상큼 발랄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
아침 5시. 적막.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
나는 양치를 하고 물 한 잔을 들고 쇼파에 앉았다.
이제 무얼 하지?
일어났지만, 할 것이 없었다. 노트를 들고 앉았다. 아침에 일어나 얻고 싶은 바는 무엇인가, 떠올렸다. 건강. 그래 건강. 아침하면 운동이지. 그리고 그다음엔?, 없다면 굳이 5시에 일어날 필요도 없다. 다음엔? .......글쓰기. 내 마음 저 안에 있던 욕망을 겨우 끄집어 냈다. 글쓰기에 마음을 둔 건 5년이 지났다. 하지만 쓰지 않는다. 말만했다. 나는 언젠가 작가가 될거야. 그러다 어느 순간 부끄러워졌다. 이젠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전히 쓰지 않는다. 그래, 아침엔 글을 쓰자. 처음엔 에세이로 시작하자. 나중엔 소설도 쓸 수 있겠지. 일단 시작해서 글쓰기에 습관을 들여보자.
이제 5시에 일어나 세 가지를 하고 있다.
운동은 대부분 계단오르기를 한다. 25층 아파트에 사는데 지하 1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25층까지 오른다. 첫 날은 여기까지 했다. 십오분 정도면 충분하다. 이후 운동들에 대해 다음에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
마음 다잡기를 한다. 자기 계발에 좋은 영상이나 팟캐스트를 운동, 운동 후 샤워할 때 듣는다. 앉아서 아침 일기를 쓴다. 습관 달력을 만들어 매일 체크한다. 이도 다음에 안내하겠다.
글을 쓴다. 에세이를 쓰는 날도 있고 간단한 창작 노트를 고민해 작성하기도 한다. 여기에 가장 정성을 쏟는다.
모든 사람이 나처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상황이나 꿈에 따라 아침에 할 일을 설정해나가면 그만이다. 하지만 마음 다잡기는 함께 하면 습관을 유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새벽 5시에 운동, 마음다잡기, 글쓰기를 하면 좋은 점은
새벽 1시에 잠들어 8시에 일어나도 동일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늘 출근시간에 쫒기고, 잠들면서 패배감이 들었다. 새벽에 일어나면 자존감, 자기 효능감이 높아진다. 쉽게 말해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하루가 상쾌하다.
아침 기상은 가족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준다. 남편이 일어나면 상쾌하게 인사해줄 수 있다. 출근하는 신랑을 배웅하게 되었다. 가족들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진다. 남편 역시 변화된 삶이 시작되었다. (이 이야기도 추후로 미룬다)
가장 좋은 점은 미루는 습관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침에 운동, 일기 쓰기, 글쓰기 같은 어려운 과제를 모두 해결한 후 출근을 한다. 이 상쾌함이란! 모두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다. 퇴근 후는 항상 바쁘고, 칼퇴근은 쉽지 않으며, 회식과 모임, 약속이 발목을 잡는다. 저녁에 꾸준히 무엇을 한다는 건 새벽 5시 기상보다 많은 의지를 요한다. 저녁 휘트니스 센터에 가기 힘든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이렇게 말한다.
난 모든 걸 새벽에 미리 끝냈어!
재수없는가? 하지만 사실이다. 저녁에 친구를 만나기도, 퇴근을 늦추기도 한다. 하지만 내 꿈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난 새벽 5시에 일어나니까. 이 감정이 내 하루를 지배한다. 내 꿈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나는 더 건강해질 것이고, 곧 작가가 될 것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일상을 해치지 않는다. 난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당신은 꿈이 있는가? (없다면 꿈부터 생각해보시길)
당신은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어떤 방법으로든
당신이 꿈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