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삶으로…
눈을 떠보니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나는 내가 지를 수 있는
최대한의 소리를 질러 내가 살아있음을 알렸다.
사람들은 환호하며 나의 소리를 반겨주었고
나를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그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고 감사했다.
눈을 떠보니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과 열정으로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바라보며 나의 삶을 위로해주었고
나의 이름 앞에 다양한 단어를 달아주고
그 누군가는 미소를 보이며 감사했다.
눈을 떠보니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숨을 내쉬고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그 누군가에게는 감사함으로,
또 그 누군가에게는 미안함으로,
이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인생이란 것을 지나
돌아갈 수 없는 순간들에 눈물을 흘리고,
돌아갈 수 없는 순간들에 미소를 보이며,
이젠 잠시의 떨리는 여행에 감사한다.
눈을 떠보니.
빛이 되어, 이제 떠나가련다.
by 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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