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패드없이 입는 분리형 위생팬티
사람들에게 잘 읽히는 글이 좋은 글이듯
제품도 사용자에게 유용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비자들의 피드백은 정말 소중하다.
고객들이 개발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는 덕분에
기업은 더 고기능의 제품을 연구하고 시장에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위생팬티들 모두 공통적인 불편함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은
팬티를 갈아입으려면 하의를 모두 벗고 도로 입어야 한다는 거였다.
집에서야 속옷을 갈아입는데에 큰 제약이 없지만 밖의 화장실에선 자유롭게 탈의하게 어려운 게
사실이었다. 실제 우리 논샘팬티를 이용하는 많은 소비자분들도 이 점을 불편해하셨다.
불편하면 바꾸면 되잖아?
1. 후크
한계에 봉착했다고 주저앉을 우리가 아니다.
치열한 연구 끝에 우리는 논샘팬티의 기능은 그대로, 편리함은 높인 제품을 개발해냈다.
바로 '분리형' 위생팬티였다.
아이디어를 내기까지는 어려웠지만 해결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바로 브라처럼 팬티에 '후크'를 다는 거였다.
'후크' 하나가 속옷을 갈아입기 위해선 하의를 벗어야만 했던 수고로움을 제거해주었다.
후크의 또 한 가지 장점은 팬티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생팬티의 특성상 일반 속옷보다는 여유있게 입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에
XS에서 XL까지 총 5개의 사이즈 중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분도 많았는데
분리형의 경우 '후크'로 유동적인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져
사이즈의 선택 폭이 S-M · L-XL 2개로 줄어들었고 구매에 있어서 불편함을 덜어주었다.
이젠 후크로 편하게 속옷 갈아입고 파우치에 쏙 넣어다니자.
불편하면 바꾸면 되잖아?
2. 비키니 라인
여성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운동하거나 속옷이 클 때 팬티가 가랑이에 낑기는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보다 활동성이 높은 위생팬티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던 중에.. 옳다거니!
'분리형' 팬티를 비키니 라인으로 만들자는 팀원들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확실히 팬티 라인이 날렵해지니 속옷이 끼지 않았고 걷고 운동할 때 불편함도 줄어들었다.
'속옷 라인이 날렵해진 만큼 새진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에게
분리형 제품 역시 타 라인처럼 흡수· 샘 방지 기능을 갖고 있으며
활동성이 높아진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물론 35ml의 흡수량을 자랑하는 '하이웨스트' 에 비해
분리형은 25ml로 홀더량이 적은 제품이므로
편안한 착용감을 원하는 분들이, 양이 적당한 날에 입는 게 좋겠다.
(참고로 '분리형'의 홀더량은 양이 적은 날에 입는 '라이트'(20ml)와
데일리 제품인 '베이직'(30ml)의 중간 수준이다)
불편하면 바꾸면 되잖아?
3. 베이지색
기존 논샘팬티는 양이 적은 날과 많은 날에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
아쉬운 점은 검정색인 이유로 흰 옷을 입으면 비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왕 '분리형'에 힘 쏟은 거 우리는 완벽으로 수렴해보고 싶었다.
후크로 간편함을 취하고 비키니 라인으로 활동성도 높인 김에 색깔까지 변화를 주자 싶었다.
그렇게 흰옷을 입어도 비칠 염려 없는 '베이지색'으로 낙찰됐다. 색 정말 고급스럽게 잘 나왔다.
하얀색 하의를 자주 입고 활동성이 좋은 제품을 찾는다면
베이지색에 비키니라인인 분리형이 답이다.
끼지 않아서 비칠 일이 없어 안심이다.
물론 속 안감까지 베이지색으로 통일하지 않았다.
기존 라인과 같은 검정색으로 세탁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냈다.
사실 나는 면 제품을 선호하는지라 한때 면 생리대를 써보려고 했었으나
세탁할 엄두가 나질 않아 구매로 이어지지 않더라.
또한 면 생리대는 착색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삶아줘야 해서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다.
이것은 팬티인가 역작인가
후크로 편하게 갈아입어
비키니 라인이라 편해
속옷 비침도 없어
3월(March)에 '마취'된 단색이
분리형 2+1 행사한다던데..
우리 직원들의 피땀이 담긴
논샘팬티가 많이 알려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