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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색 May 10. 2019

좋은 건 나누고 싶은 게 사람 심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단색을 알려주세요.

이번 어버이날, 다들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나요?


저는 소비에 굉장히 엄격한 편이라 제품력, 내구성, 가성비 등 많은 걸 저울질해보고 구매하는 스타일인데요.

이 모든 것들이 예외가 되는 대상이 있어요. 바로 부모님인데요.


부모님께 많은 것들을 받고 자라서일까요? 어머니 아버지께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더라고요.

큰 내색은 하지 않으시지만, 속으로 크게 기뻐하실 부모님의 모습을 상상하면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것들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여러분도 그러지 않으세요?


출처 : unsplash


잔잔한 노래와 평화로운 산책로. 누군가와 함께 오고 싶을 만큼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삶의 질을 높여주는 편리한 제품들까지. 좋은 것들을 나누고 싶은 이들이 비단 부모님만은 아닐 거예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소중한 친구들과 사랑하는 연인. 아끼는 직장 동료 그리고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웃 사촌까지. 나의 사람들이 내가 만족한 것들을 좋아해줄 때만큼 뿌듯한 순간이 없죠 : )



출처:unsplash


"내가 권한 제품이 친구들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 상상만 해도 기분 좋지 않으신가요? 예를 들어 저에겐 예민한 피부로 매달 그날이면, 습진을 달고 사는 친구가 있어요. 그날이 시작하기 전 일주일을 포함해 12일을 패드를 착용하다보니, 그녀는 늘 피부염과 간지러움으로 고통스러워했죠. 긁는 순간 병원행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제 친구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매달 질염 연고를 처방받곤 했어요.


매달 힘들어하는 그녀를 보며 에디터는 친구의 '그날'에서 간지러움과 고통을 지우고, 산뜻함과 편안함을 더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5월은 가정의 달 아니겠습니까? 호적상 가족은 아니지만, 때론 가족보다 더 든든한 그녀에게 저는 우리 회사의 '논샘팬티'를 선물해주기로 했어요. 이 제품이라면 친구의 힘들었던 그날을 '썩 괜찮은 그날'로 만들어줄 게 분명했거든요. 아, 논샘팬티가 뭐냐고요? 그날 '팬티' 하나만 입으면 되는 제품이래요 글쎄. 세상 정말 좋아졌죠?



너에게 팬티와 편안함을 선물하노라. 이제 그날에 아프지마 친구야!




5월은 가정의 달~~ 월급 탕진할거야~~ 텅장이지만 뿌듯함 +10000


어버이날, 친구 선물로 이왕 텅장된 거 잔고를 탈탈 털기로 했습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친해진 언니에게 레깅스를 선물했어요. 편안하고 활동성이 좋아 여성들에게 레깅스는 핫한 아이템이지만 '민망하다'는 부정적인 시각들도 존재하는 만큼, 레깅스를 구매하고도 착용하길 망설이는 여성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녀도 예외는 아니였고요.


저 또한, 4년 전 미국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가 '미국은 어떤 체형의 여성이든, 사람들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레깅스를 입어'라고 말해주기 전까지, 레깅스만 입고 돌아다니는 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편협했던 나야, 잘 가. 멀리 안 나간다..) 물론 4년 전에 비해 현재의 제품들은 힙 라인과 y존이 개선되었지만, 그럼에도 팬티라인 y존 부각 등의 단점이 존재했기에 긴 티로 엉덩이를 가리는 여성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이 열차는 자유행 열차입니다. 걱정,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준비 되셨습니까?



'여성의 옷차림은 누구에게도 비판받을 수도, 어떤 기준에도 규정될 수 없다.

레깅스는 민망하고 선정적인 게 아니라, 신체를 단단히 잡아주는 의류 제품이다.' 


제 자신과 사람들의 인식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싶었던 저는 매일 레깅스를 입고 헬스장 도장을 찍었습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자유레깅스는 삶의 질을 높여주었어요. 팬티라인과 y존이 부각되지 않으니, 사람들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나를 쳐다보는 사람은 없을까 두리번거리던 모든 노동들이 사라지고, 내 신경을 온전히 나의 호흡과 움직임에 집중하니 세상 평온하고 행복했습니다. 또 한 가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자유레깅스는 팬티없이 입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는 말처럼, 내가 그리고 여성들이 운동 중 팬티로 인해 얼마나 불편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말려 올라가고 엉덩이에 끼었던 팬티, 영원히 안녕이예요! 레깅스가 이렇게 편하고 자유로울 수 있음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레깅스를 어색해했던 제 지인도 세상 만족스럽게 착용해줘 뿌듯했습니다. 여성의 불편함에 귀기울이고, 좋은 제품들 만들어주어 고마워요 단색! 






기쁨을 나누면 2배가 된대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단색을 알려주세요.


좋은 제품 공유하면서 추억을 쌓고

삶의 질도 높이는 거예요.

적립금으로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요.

http://bit.ly/2Jtzp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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