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
스트레스 관리가 교육보다 더 중요할지도
리더십 교육은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시중에서 리더십을 위한 많은 책을 찾아볼 수 있고, 조직에서는 리더들의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리더와 일을 하고 있다는 사례를 접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쳐진 어느 날.
*조말론 단톡방에 물어보았다. '좋은 리더와 일해본 기억이 있나요?'
그러자 하나 둘 들려주는 리더와의 좋은 기억 이야기에 힘입어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이어가 보았다.
>>리더십은 개인적이다.
조직은 지향하는 리더십을 위해 많은 시간을 리더 교육에 투자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리더십은 어떤 지식을 배웠는지 보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쌓인 성향, 성격, 가치, 태도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사람이 가진 관성은 제법 강해서 교육세션에 출석하는 것만으로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개인마다 각기 다른 모습과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리더들의 스타일일 또한 다양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부분을 터치해줬을 때 리더십은 성장하는 것일까.
>>리더십은 구조적이다.
조직에서 리더십은 구조적이다. 좋은 리더십이란 개인의 노력만으로 만들어 지기란 쉽지 않다.
조직의 부침, 정치적인 상황, 개인에게 생긴 변수 등 다양한 상황과 맞물려 발생하는 결과인 것 같다.
똑같은 사람이어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리더이고, 누군가에는 좋지 않은 리더가 된다.
조직에 참여하는 개인들의 복잡한 심리가 다양한 상황을 발생시키는 조직에서 어떤 부분을 케어해야
좋은 리더십이 많이 생길 수 있는 것일까.
>>그래서 나는 리더십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고 싶은가?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 이런 질문을 던져 보았다.
'나는 나 스스로 앞으로 좋은 리더가 될 자신이 있는가?' 이런 답을 내려보았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지 못하면 좋은 리더가 될 자신이 없다’
스트레스는 벗어나지 못하면 스스로도 모르게 강박적인 모습으로 확증편향을 만들어 간다.
이렇게 생기는 심리적인 강박은 상식을 벗어나는 판단이나 행동들을 자기 자신도 모르게 하게 하는 것이다.
(왜 뉴스들을 보면 상식 밖의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조직장들이 종종 있지 않나) 리더십이 개인적이든 구조적이든 이 부분은 공통적으로 케어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전문성도 키우고 책도 보고 교육도 찾아가고 코칭도 배워보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여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 못하고 결핍이 쌓여가면 좋은 영향력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모두 소용없는 일이 될 것 같다. 리더십 교육이 좋은 리더십의 충분조건이라면 정서적인 건강함은 좋은 리더십의 필수 조건이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잘 다룰 수 있는 나만의 습관과 방식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졌다.
그럼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속한 곳이 좋은 리더십이 있는 조직이 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리더들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교육보다 스트레스 관리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리더십에 대한 지식과 정보만을 제공하는 교육은 충분조건만 해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특히 IT기업들이 시도하는 새로운 조직문화에서 좋은 리더십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내적인 성숙함과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다수에게 요구된다. 강단에서 연사가 주입식으로 전달하는 리더십 교육만으로 이 부분을 케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구조적으로 리더들이 비생산적인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되어야 하는 상황도 좋은 리더십이 자리 잡는 것을 계속 방해할것이다. 이미 리더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제도가 많은데도 리더십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 교육이 아닌 다른 포인트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차라리 템플스테이를 한 2박 3일 다녀오는 것이 좋은 리더십에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