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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 Jun 03. 2018

[협업툴] 일하는 방식을 닮은 협업툴 기획의 중요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https://quip.com/


제법 흥미로운 협업툴을 하나 발견했다. 이 툴의 재미있는 점은 팀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최대한 통합하고자 노력했다는 것이다. 라이브앱이라는 솔루션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며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 필요한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영상을 통해 가볍게 살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xDZnEVt_NXI


조직문화를 업으로 하면서 협업툴은 가장 관심 있게 고민하고 있는 점이다. 그 이유는 기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정도가 한 조직의 문화에 변곡점을 만들어 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결재판이 우리의 협업툴이었을 때를 생각해보자.

조직에서 커뮤니케이션 다음 수반되어야 하는 주요한 결과는 의사결정이다.

직원 - 대리 / 대리 - 과장 / 과장 - 부장 ~~~ 이렇게 하이라키의 레이어 사이를 결재판이 왔다 갔다 하면

의사결정이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이전의 시스템에 비하면 가히 빠르고 효율적이어서 관료제는 바야흐로 기업들의 시대를 열었다.


이 게임은 ICT 기술이 비즈니스 생태계를 장악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 했다.

카카오톡, 슬랙, 아지트, g-suite, 깃허브, 위키 그리고 오늘 소개한 큅과 같은 다양한 툴에 구성원이 모이면,  의사결정에 관련된 정보는 더 빠르고 투명하게 전파되고, 커뮤니케이션은 병렬적으로 한 번에 처리된 후 곧바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복잡계가 되어버린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은 홈런의 확률을 높여주었다. 기술의 도움으로 다양한 의견을 통해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의사결정을 하는데 걸리는 속도가 빨라졌다.


혹자는 다수의 의견을 확인 해야하는 비효율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요새 시장에서 이 과정이 없으면 남들이 10번 실패할 때 1번 실패해야 하는데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10가지 방법을 떠올릴 수 있는 타자와 1가지 방법만 시도하는 타자의 타율을 생각해보자. 즉 기술을 통해 이 비효율을 극복해 가는 것이 이 문화의 본질이지 단점이 아니다. 조직 규모가 커져도 이 비효율을 기술이 극복시키는 정도가 새로운 조직문화가 유지될 수 있는 가능성이 된다.


마치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할 때 누구나 해본 뇌에 칩을 꽂고 싶다는 상상처럼,

사람의 두뇌활동을 기술과 융합하는 데 성공한 결과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같은 기업들을 등장시키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위한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약속! 프로토콜을 만들었으니 그게 바로 요새 늘 화두가 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되시겠다. 사실 수평이라는 네이밍은 너무 간 것 같다. 다수의 커뮤니케이션이 병렬적으로 빠르게 일어난다는 설명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철학을 이야기하고, 호칭을 바꾸고, 조직구조를 바꾼다고 수평문화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새로운 철학을 가진 사람들은 옛날에도 있었다. 인과의 과정에 있어서 철학은 수평문화의 원인이기보다는 브랜딩의 결과이다.

마치 부모가 있어야 자녀들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자녀가 응애 하고 우는 일이 반드시 벌어져야지만 세상에서 부모가 될 수 있는 것처럼. 기술이 원인이 될 때 새로운 조직문화를 시도할 수 있다.


조직의 규모가 커질 수록 협업툴이 만들어내는 경험의 변화가 곧 조직문화의 평균치가 된다.

조직문화를 셋업 하고 싶다면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고용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ㅋㅋㅋ

그래서 새로운 조직문화를 위한 시스템 기획에 늘 관심이 많다.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사내시스템을 기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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