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dante Feb 05. 2016

꽃보다 공돌이 - Driving Days

Porsche Driving Experience Winter 2016


꽃보다 공돌이 이전 글

핀란드 여행 준비

겨울왕국에 가기 전에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헬싱키에서 키틸라로




공식 드라이빙 행사를 시작하기 전날 저녁에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모두 모이는 Welcome Dinner 의 시간이 왔다.


우리가 참가하게 된 프로그램은 Porsche Driving Experience  Winter이다.  눈위에서 하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으로 난이도 별로 약 4개의 training course가 있다. 우리가 참가한 부문은 가장 초급에 해당하는  camp4로 전 세계에서 54명이 참가했다. 한국 외에도 호주, 레바논, 일본, 남아공, 터키, 영국, 미국, 스위스, 독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했다. 


솔직히 우리가 드라이빙을 아주 잘 하거나 관심이 많아서 참여한 건 아니다. 그렇다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독특한 테마가 있는 여행을 가고 싶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공식 행사 시작 전엔 약간 어색했었다. 서양식(?) 스탠딩 파티였기 때문이다. 자리에 앉기 전에 서서 악수하면서 쏼라쏼라. 하이 마이넴이즈 블라블라 암 프럼 싸우쓰 코리아 웨어 아유 프롬 등의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이 조금 남아있지만 누구와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Welcome Dinner 공식행사가 시작되자 그룹별로 앉았다. 한 그룹은 약 8에서 12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트레이닝에서 그룹은 총 6개였다. 한 나라에서 많이 오면 그 나라 사람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주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은 친구 혹은 부부동반으로 온 경우가 많았다.  혼자 온 사람들도 좀 있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별도의 그룹도 존재했다.( 혼자서 갈 생각이 있으신 분들도 편하게 신청하셔도 될 듯.) 이 프로그램도 8년 째라고 하니 행사 운영의 디테일이 느껴졌다.

우리 그룹은 3이었다.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그룹이었다.

참가국(?)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나라는 레바논이었다. Lebanon Porsche Club 사람들이 다 함께 시간을 내서 핀란드를 찾았다. 총 11명이나 왔다. 여기서 오신 분들이 아주 명랑 쾌활한 분들 이어서 프로그램 내내 어색할 수도 있었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었다. 특히 레바논 아저씨 중에 한분은 친화력이 매우 좋아서 Welcome Dinner 내내 이 테이블 저 테이블들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다음 날 되니 모든 이가 그를 알게 되었는데, 그가 매일 아침 사람들에게 건네던 '구뜨 몰닝 에브리 보디'라는 말이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

레바논에서 오신 분들이다!
이분들 화끈하게 레바논 국기와 클럽기까지 가지고 오셨다.

Welcome Dinner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있게 될 Porsche Driving Center Levi 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드라이빙 센터는 크게 North, East,  South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는 North 구역만 이용하였다. 


드라이빙 센터의 North 구역은 매년 새로 만든다. 겨울기간인 딱 3개월만 이 프로그램을 위해 매년 만든다. North 구역이 사실은 늪지대기 때문이다. 겨울이 돼서 늪이 얼고, 눈이 오기 시작하면 그 위에 트랙을 그리고, 표지판 등을 달아서 코스를 만든다고 한다.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그룹 단위로 진행이 되는데, 한 그룹은 두 명의 인스트럭터가 지도를 해주었다. 한 명은 Senior Instructor, 다른 한 명은 Junior  Instructor로 자신의 역할을 나누어 진행했다. 

우리 그룹의 경우 Gianni 가 Senior Instructor, Phillip 이 Junior Instructor 였다. 


Phillip 과 함께 찰칵

Phillip 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26세다. 12세에 고카트로 드라이빙에 입문하였으니 경력이 14년 정도 된다. Gianni도 고 카트로 입문한걸 보니 보통 유럽에서는 고카트로 드라이빙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은가 보다. 드라이버 외에도 무려 쓰리잡을 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마쯔다와 현대차를 파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도 하고 있다. 약간은 내성적이지만 속은 진국인 그런 스타일이었다. 


Gianni 와 함께

Gianni는 이탈리아계 독일 이민 2세대다. 역시 고카트로 입문해서 34세라고 했던 거 같으니 약 20년 이상 운전을 했다. 이 분도 역시 다른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 센터페시아를 기획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파나메라 쪽 작업을 한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 아주 유창하게 말도 잘하고, 친화력이 뛰어나서 내내 함께하면서 즐거웠었다. 


Welcome Dinner 가 끝나고, 아침이 되어 아침을 먹고!



드라이빙을 하러 이동했다. 숙소에 바로 드라이빙 센터가 있는 게 아니라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아름다운 길을 굽이굽이 돌아 드라이빙 센터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것은 수십대의 Porsche 911 mk2 Carrera 2S(아직 한국에 출시 안됐다!) 였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이 마치 막 끓인 라면 같았다. Porsche 관계자 외에 이 차를 타 본 몇명 안되는 한국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영하 30도에서 20여대의 Porsche가 이글이글 기다리는 장면은 정말 압권!

눈길위에서 미끄러지며 운전을 해야하니 후륜 차량인 Carrera 2S를 선택한거 같다. mk2는 전세대인 911 mk1의 face lift(차의 프레임은 거의 바꾸지 않고, 내외관을 일부 변경함) 모델로 처음으로 모든 차량이 터보 엔진을 장착하였다. 그래서 face  lift라고 표현하기에는 많이 바뀐 게 아닌가 싶다. 전세대 911 mk1 까지는 기본 모델이 자연흡기 엔진이었다. 이번에 터보 엔진이 달린 차를 처음 운전해봤는데, 예민한 감각을 갖고 있지 않아서 자연흡기와 터보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모든 차량의 타이어에는 징이 달려 있어서 미끄러운 노면 위에서도 잘 달릴 수 있게 되어있다.

맛있게 끓여진 라면을 보면 한 젓가락 하고 싶은 것처럼 바로 달려가서 운전하고 싶었지만, 그전에 실내로 이동해야만 했다. 이론수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3일 동안의 드라이빙에 유일한 이론수업이니 조금 지루하지만 참고 듣기로 했다. 우리가 앞으로 운전하게 될 코스, 또 기본 자동차 물리학 이론, 언더스티어, 오버스티어에 대해서 배웠다. 



한 시간 정도 이론 수업을 한 뒤에 운전을 하러 달려 나갔다. 

빨간색 차량이 우리 그룹 차량이다. 각 그룹의 차량은 색깔이 다르다.
흰색 + 랩핑 차량은 인스트럭터 차량


위,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우리가 달리는 트랙 위에는 정말 길 외엔 아무것도 없다. 돌도 없고 나무 한그루도 풀 한 포기도 없다. 

길이 잘 안보이기에 콘과 스틱으로 코스를 파악해야했다.

인스트럭터가 조수석에 타서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 물론 아주 가끔 인스트럭터가 옆에 타서 직접 코스별로 지도를 해주기도 했다. ) 기본적으로는 2인 1차로 구성되어있고, 인스트럭터는 밖에서 무전기를 통해 운전에 대해서 지시한다. 아주 복잡한 영어가 쓰이진 않는다. Left, Right, Gas(가속페달을 밟으라는 의미), Brake 정도가 주로 쓰인다. 물론, 좀 더 디테일한 얘기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영어가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 아주 가끔은 그룹 중에 한 사람이 한국어로 통역을 해주었다. 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한국인이었기에 그렇게 해도 무방했다.


그러고보니 인스트럭터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서서 지시를 한다. 영하 20-30도인데 .....


항상 새로운 코스를 갈때마다 모두를 불러 코스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직접 코스를 눈위에 그려서 설명을 하기도 했다.
이 날은 밖의 날씨가 -14.5 밖에 안되는 아주 쾌적한(?) 날이었다. 주행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거의 새차다.


가끔 황홀한 길에 정신이 팔려 드라이빙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트랙간에 이동할때는 오와 열을 지켜서 이동했다.
트랙간에 이동할때는 언제나 오와 열을 지켜서 이동했다.


드라이빙을 한 1시간 반 정도 하면 근처에 있는 건물로 이동해서 잠깐씩 쉬는 시간을 가졌다.


트랙의 모양은 다양했다. 이 트랙은 이름 그대로 8자 모양의 트랙이다.



우리가 마지막날 운전했던 Handling 1 (우측사진)의 경우, 실존하는 바르셀로나 트랙(좌측그림)을 단순하게 만든 트랙이었다. 드라이빙 센터내의 트랙들은 크기는 매우 작았지만 이렇게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점심은 드라이빙 센터에서 바로 먹었다. 뷔페식에 흥분해서 너무 많이 음식을 떴다가 계속 더부룩한 채로 운전을 해야 했다. 


눈밭 위에서 하루 종일 사투를 벌이다 보면 그 흔적이 차에 고스란히 남았다. 어느새 차는 흰 옷을 덧입고 있었고 바닥엔 알 수 없는 얼음덩어리들을 매달고 다녔다. 차의 휠이나 공기가 통하는 곳에 눈이 많이 끼어서 인스트럭터들은 주걱으로 치워주곤 했다.



첫날 차가 너무 더러워져서 다음날은 어떻게 타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다음날이 되니 차가 모두 깨끗해졌고, 기름도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한대 한대 신경 쓰느라 메캐닉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Levi는 해가 보통 10시 반 정도에 떠서 2시가 되면 졌기 때문에 노을을 금방 감상할 수 있었다. 

아마도 오후 2시반 정도

눈으로 뒤덮인 트랙에서 우리는 차를 자연스럽게 미끄러지게 해서 커브를 아름답게 도는 연습을 했다. 한국에서는 드리프트라고도 부른다. 요즘은 드리프트는 F1 등 실전 레이싱에서는 타이어 마모 등의 이유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으나 랠리에서는 사용된다고 들은 거 같다. 직접 차 안에서 드리프트를 체험해보면, 차가 미끄러지는 느낌이 너무 독특하고 신기하다. 차가 정상적으로 운행할 때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누군가 잡아당기고 있는 느낌으로 차가 움직인다. 차가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차들은 어지간히 해서는 좀처럼 미끄러지지 않는다. 차가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는 순간이 오면 전자제어장치가 나서서 차의 균형을 잡아준다.  Porsche에서는 이 전자제어장치를 PSM(Porsche Stability  Management)라고 하는데, 이걸 킨 상태로는 차가 잘 안 미끄러지기 때문에, 이 기능을 off 한 상태로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그림만 봐도 off 라면, 차가 아주 잘 미끌어질것 같다. 공도에서 주행할땐 절대 눌러서는 안되는 버튼이다.

가속 페달을 가볍게 밟지 않고, 확 밟아버리면 차가 빙판 위에서 춤을 춘다. 그 순간에 운전대를 돌린다면, 더 잘 미끄러진다. 계속 안전하게만 달리려고 한 것은 아니기에 나름 이렇게 저렇게 하며 차를 조작을 해보는데, 그러다가 차가 균형을 완전히 잃는다. 운이 좋게 카운터 스티어를 잘 하면 아름다운 주행을 이어나갈 수 있지만, 조작을 실패하면 마치 팽이처럼 제자리에서 균형을 잃고 팽팽 돌기 시작한다. 이 순간이 되면 조수석에 있는 사람이 재빨리 워키토키를 잡고 "스핀 스핀 스핀"이라고 소리를 지르게 되어 있다. 이렇게 소리를 치면 같은 트랙을 사용 중인 차량은 모두 멈춰야 한다. 이것은 안전을 위한 조치다. 애초에 트랙에 운행 중인 차들끼리도 간격을 꽤 두고 있어서 차들끼리 부딪힐 일은 거의 없기는 하다. 제자리에서 회전하던 차를 멈춘 후에 다시 트랙 위에서 운행을 시작하면, 다시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워키토키를 붙잡고, "트랙  클리어"라고 외친다. 그제야 멈춰있던 차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경우 눈 위라서 간단하게 해결이 되는데, 차가 스핀이 나다가 재수가 없으면, 트랙 옆에 쌓아둔 눈길 속으로 처박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도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나올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경우에는 무전기를 통해

아닏 까옌 ( I need Cayenne)

을 외쳐야 한다. 황소개구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까이엔(Cayenne)은 Porsche 의 SUV 차량인데, SUV 차량이기에 힘도 좋고, 오프로드에 강하다. 아닏까옌을 외치고 나면, 어디선가 검은색 황소개구리가 우리를 구조하러 나타난다. 까이엔이 도착하면, 눈 속에 파묻힌 911 차량을 로프로 연결하고, 눈 속에서 꺼내 준다. 임무를 달성한 까이엔은 유유히 자신의 길을 간다. (근데 까이엔 드라이버도 심심한지 트랙에 들어오면 정말 터프하게 주행한다. 마치 자기를 불러주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


이 차가 바로 까이엔이다.


왼쪽에 보이는 검은색 차량이 까이엔. 저 차가 로프를 빨간 911과 연결하고, 구조작업(?)을 실시한다.

드라이빙을 하는 내내 아닏까옌이라는 4글자는 참으로 입으로 꺼내기 부담됐다. 왜 그러냐면 이 상황을 수습하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스핀이 나는 경우에는 수습하는 데에 5초~10초임에 반해, 까이엔을 부르고 나면 적어도 3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까이엔이 우리 바로 옆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트랙까지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까이엔을 부르고 나면, 트랙 위에서 함께  드라이브하고 있는 사람들도 3분~5분 동안 가만히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드라이빙을 즐기고 있는 다른 모두에게 민폐 행위다. 그래서 다들 까이엔을 안 부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지만, 그것이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많이 부른 사람은 4번까지도 불렀던 거 같다. 2일 동안은 나도 까이엔을 안 불러서 까이엔을 부른 친구들을 놀려먹었는데, 그 업보 때문인지 결국 마지막에 나도 까이엔을 한번 부르게 되었다.


눈 위에서는 오버스티어를 자주 경험하기 좋은 환경이다. 저속에서도 차가 잘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혹시나 컨트롤을 잃어도 주변에 눈 뿐이고, 속도도 느린 상황이라 안전하다. 인천에 있는 BMW Driving Center 도 가끔 가봤었는데, 사실 거기에서는 스핀이 나는 상황 자체를 안 만드는 운전을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곳에서는 스핀이 잘 못나면 대형사고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 하는 드라이빙을 할 수는 없는데, 핀란드에서는 자연스럽게 나의 한계에 도전하는 드라이빙을 많이 했다. 조금 실패하면, 스핀이 나는 거고, 크게 실패해도 까이엔을 부르는 정도로 끝나기 때문에 누구도 다치지 않을 수 있었다. 확실히 오버스티어에 대한 감을 잡고, 연습을 하기에는 좋은 환경인 것 같다. 물론, 눈 위에서 익힌 드라이빙 테크닉을 바로 공도에서 적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렇게 하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절대 그러지 말라는 얘기를 인스트럭터들이 했었다. 


2박 3일의 시간은 무척 빨리 지나갔다. 보통 하루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 드라이빙을 했었고 그 이후에는 숙소로 이동해서 자유시간을 갖거나 행사를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Farewell  Dinner를 했다. 모든 인스트럭터들과 스탭이 나와서 인사를 했다. 짧은 시간동안 다들 친절하게 잘해줘서 정도 들었는데 어느새 떠나야 할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을 했다. 주로 행사에 대해서 아쉬웠던 점이나 개인신상(?)에 대해서 묻는 질문들이 많았다. 


맛있는 음식도 먹었다. 왼쪽에 보이는 음식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순록 고기이다. 순록을 다양하게 조리해서 먹는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니 Goodbye  Letter와 Certificate 이 자리에 있었다. 이제 나도 다음 과정을 들을 수 있다. 


 

키틸래 공항에서 보딩을 할때, 마지막으로 보이던 표지판


이번에 드라이빙을 와서 알게 됐는데 핀란드 외에도 다양한 나라에서 드라이빙 투어를 할 수 있더라. 개인적으로 눈에 확 들어왔던 곳은 나미비야였다. 이번엔 아주 추운 곳을 갔다왔으니 다음번엔 아프리카 나미비야를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꽃청춘도 이번에 나미비야를 다녀왔다고 하던데! 또 따라다니는건가!?


작가의 이전글 꽃보다 공돌이 - 헬싱키에서 키틸라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