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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으로 나온 고래는 돌아가고 싶다

by 대니보이

해가 쨍,

한순간 밝음 뒤

거북등 같은 고갈의 시대.


강박증,

빡빡 긁어모았다 사라지면

밀려오는 황폐의 순간.


오 킬로미터 밖,

한 바가지씩 퍼 오다

겨우 적시는 목마름의 시대.


어느 길목에 나는 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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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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