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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살고
통영 금옥식당에서 만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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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보이
Nov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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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오후면 아내와 같이 가까운 통영으로 간다.
바다가 손에 잡히고 여러 예술이 코 끝에서 갯내음으로 다가오는 곳.
통영의 핫플레이스인 강구안을 거닐다
작은 골목 어귀,
생선구이메뉴가 적힌 식당으로 들어섰다.
생선구이를 달라 하고 둘러보니 작은 가게 안이 괜히 정겹게 느껴진다.
미역국을 먹으며 코안 가득 맛난 향을 가득 채운 생선 몇 놈들과
두 눈이 마주치자,
어릴 적 어머니가 생선을 구워 주시면 눈부터 뽑아서 먹던 기억이 새롭다.
여주인과 주방 이모 두 분이서 나누는 어디서 왔는지 모를 사투리에
통영.
남도 바다의 생선구이 맛이 새롭다.
금옥 식당
갯내음 한걸음 밟고
내디딘 서호시장,
波市,
가득한 통영사투리에
떼밀려 들어선 골목 어귀 작은 식당.
아침내 맴돌다
침 꿀컥 삼키며 내뱉은
생선구이 몇 마리.
하얀 살 발라내
웃는 아내, 숟가락에 놓는다.
하하하, 웃음소리
돌아보니,
통영, 서호시장 가득 연변 사투리.
통영 작은 식당을 다녀와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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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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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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