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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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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보이
Nov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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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오!월*
맛있는 요리를 하는 데가 있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들렀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여 쉬이 길을 잃는
통영 봉수골 언저리.
찬
바람 불어 쓸쓸함 가득한 계절이 아니라
따스한 가을바람이 포근하게 느껴지는
남해안 항구도시의 푸르스름한 가을의 한 낮.
골목 따라 숨겨놓은 보석 찾는 마음으로
굽어 굽어 돌아가다 마주친 옛날 집의 이층 계단,
드르륵 문을 밀고 들어가니 친절한 여주인이 맞는다.
차례차례 고운 접시 따라 꽃단장 연하게 한 듯
담겨오는 통영바다의 해산물.
맛있다고나 할까, 멋있다고나 할까.
머뭇머뭇하다 향긋한 녹차 따라 사라져 가는 가을의 하루.
*통영 봉평동의 레스토랑
통영 해산물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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