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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몽돌밭에서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날 어쩌란 말이냐
-그리움, 유치환
동부초등학교 학생 검진을 마치고
십수 년 만에 선 학동 몽돌밭
수십만 년 전에도 이렇게 울었을
자갈들의 살을 깎는 소리가
참으로 슬픕니다.
무엇을 하던
비우고 버려야만
또 다른 무엇을 얻을 수 있나 봅니다.
몽돌소리
예술과 삶, 글쓰기를 사랑하는 섬마을 소아신경과 의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