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도 재밌는 건 돈이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읽었던 많은 책들의 주인공이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무엇을 좋아할까요? 요즘은 건강을 위한 운동입니다. 어느 날 잠시 몸이 좋지 않았는데 그때부터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요소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챙겨주시는 비타민을 그냥 먹지 않고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 확실히 여기며 먹고 있습니다. 그전의 저는 젊음을 무기까지 삼진 않았지만 특별히 몸에 대한 큰 걱정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은 경고는 가끔씩 훌륭한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운동에 크게 관심이 없던 저를 자꾸만 움직이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소크라테스 운동은 체력적으로 크게 달라질 것이 없어 보여 선뜻 시작해야지 하는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체력적으로 크게 힘들지 않기 때문에 시작하기에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요즘은 유튜브를 보며 많은 운동을 집에서 해결합니다.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PT선생님이 바로 제 방에 모셔올 수 있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운동은 선생님도 필요가 없었습니다. 어깨 운동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자세로 하는 것인지는 알지 못했지만(제 느낌이 가는 대로 움직였습니다) 검색을 해봐도 특별한 자세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재밌는 운동은 팀을 이루고 승패가 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건 그런 운동도 아닙니다. 그냥 어쩌면 바보처럼, 누군가 보면 뭐하지? 하면서 웃을만한 그런 운동입니다. 남은 재밌어 보이지만 당사자는 재미로 하는 운동은 아닙니다. 돈이 될 수도 있다는 엄청난 결론입니다.
저는 아마 타고난 문인 일지도 모릅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과 가까운 환경에서 자라는 호사를 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 글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도 글을 썼고 작년에도 10년 전에도 글을 쓰고 있지만 모두가 글로 유명인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진을 첨하하고 나니) 여러분은 유럽에 가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 유럽을 여행해 본 적은 없습니다. 여행이라는 의미에 가장 어울리는 여행지는 유럽입니다. 휴양지는 동남아고요. 미국은 성공에 가깝습니다. 미국은 여행을 했다기보다 갔다 왔다의 의미가 저에게는 더 와닿습니다. 비행기표는 비싸고 먹을 곳은 택시들이 많이 있는 곳에 인접해 있습니다. 한국보다 큰 도시를 체험한다고 해야할까요? 유럽은 다릅니다. 네, 유럽은 다릅니다. 소크라테스 운동을 하고 있는 제가 유럽이 다르다면 다른 겁니다. 유럽의 신전을 걷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장소로 느껴지던 곳을 어깨 운동의 몇 분들이 해냅니다.
저녁 6시 48분, 운동을 마쳤습니다. 잠시 피곤이 몰려와 하루 종일 누워있고 싶은 마음의 게으름이 작지만 작은 운동이 살립니다. 저녁을 먹기 조차도 귀찮을 때 저는 이렇게 쓸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다 쓰고 나면 저녁까지 챙겨 먹을 테고요. 많은 나태가 욕을 먹고 있지만, 좋은 게으름도 많습니다. 편리함을 주는 모든 발명이, 우리를 연결시키는 모든 도구들이 위대한 게으름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계속 게으르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의 적정량의 운동을 하고 식사를 마치게 된다면 균형적인 몸은 자동적으로 완성되겠죠. '앞으로는 같은 시간에 같은 움직임을 하는 것은 어떨까?' 저를 움직이게 하는 '작지만 작게', 그리고 같은 시간에. 저는 여기서 작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날 수 있는 무언가를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구글에드센스 승인! 이러한 결과!
사실 구글에드센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제가 도전해봤을 때 2번 넘게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포스팅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제 생각에 그쳤던 것입니다. 꾸준할 수 있는 비결은 작은 보상이 주어졌을 때도 이어질 수 있을 텐데 저는 그 열매를 맛보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승인 방법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방법적인 부분은 존재하지만 온전히 따르지 않고 마음이 앞섰던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쓴 글의 가치를 혼자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 문단도 세상이 보는 장소에서 공개해본 적이 없는 제가 글로 보이는 것을 다섯 개(?) 이상 생산해 내니 이미 그럴듯한 분위기에 도취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번엔 왠지...! 유럽여행까지 즐겁게 가게 될 사건이 생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