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 Writing.

글의 영감 | 쉼표

by 드아니







소식좌의 책 읽기,


읽는 게 아니라 쓰는 게 목적이라면 서평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기한 내에 읽고 쓰기 위해서 출판사의 발행 글을 먼저 봅니다. 그 안에는 작가가 말하고 싶은 핵심들이 정돈된 모양으로 정확하게 나와있습니다. 작가의 의도를 먼저 알고 책을 읽게 된다면 이해력을 높이는데 수월합니다.


폭넓게 쓰기 위해 읽는 행위는 빠질 수 없습니다. 한 단어를 보고도 문단을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쓰려는 마음이 이야기를 만들어낼 요소들을 제공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적게 먹어도 거뜬히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은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들은 적절히 본인보다 몸이 더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닷(쩜, dot)은 답답하다.

콤마(쉼표, comma)는 다르다.

요즘 누가 뒤에 점을 붙여? 나?,,

쩜이 쉼표가 된 2022년

닷닷이다 콤마 콤마 (=답답하다,,)


내가 점을 쉼표로 다시 쓰게 된 건,

나보다 어린 친구가 쓰길래

부끄럽게도 ‘저 친구가 쓰면 나도 그냥 써도 되겠다.

그게 요즘엔 젊은 사람들의 점일지도 몰라.’


누군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걔 대화 끝에 쩜쩜 너무 많이 붙이더라’

어떤 사람을 기억할 때 문장부호도 된다

쩜이 쉼표가 되는 사람도 있다


그 후, 진짜 점을 붙이는 게 부담스러웠던 나는

콤마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게 유난 같아서 한 동안 쓰지 않다가

누군가 쓰는 걸 보고

그 뒤론 왠지 모르게 자랑스럽게 쓰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꾸만 뒤에 ..을 썼던 친구는

나름대로 성장통을 겪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해결할 수 없는 어떤 아픔에 이유 없이 ‘..’

말 끝을 흐릴만한 이야기엔 슬픔이 있다

대신 ,,는 다르다!


고딕체로 쓰이는 ,,는 궁서체의 그것과 다르다!

,,는 어떤 의민지는 모른다 ^^

모르니까 몰라라고 쓴다

없던 것은 몰라라고 쓰는 거니까

뭔가 모를 아픔인데도 발설해선 안되지만


이렇게까지 쓰면,, 내가 유명해지면,,

다들 콤마로 병약미를 짠,, 할지도 헤헤

어린 친구들에게 콤마가 많이 보인다고 생각한 건

내가 아직 젊은 사람의 부류에 속해서이고

우린 성장 속도가 굉장하니까 ₩.₩


쉼표의 기능은 구분을 위해 쉬라고 있는 건데

빗발치는 고객을 응대하거나 미워하거나

밥도 안 먹고 식비를 절약하거나 살을 뺀다거나

장학금을 벌기 위해 달리고 있는 쉼표는

닷닷도, 콤마도 아닌 빗발치는 총총입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본인도 모르라고 쓰는 겁니다

자랑스럽고 부끄러운 콤마 콤마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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