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9월 20일
9월 20일(토)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곳
역대하 6장 1~11절
성전에 임하신 하나님을 향한 화답 1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2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말씀대로 이루신 하나님에 대한 증언 3얼굴을 돌려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4왕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5내가 내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였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될 사람을 아무도 택하지 아니하였더니 6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7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8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9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허리에서 나올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10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 이스라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11내가 또 그 곳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넣은 궤를 두었노라 하니라
묵상하기
1. 솔로몬은 성전 건축의 의미를 설명한다. 성전에 대해 솔로몬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1~2절)
2. 솔로몬은 계속해서 성전 건축의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성전 건축의 배경에서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3~11절)
3. 성전을 건축하고 그곳에 언약을 넣은 궤를 두었다는 솔로몬의 고백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성전의 가치는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언약에 있었다.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후 드린 봉헌 기도의 서론 부분으로, 성전 건축의 의미를 되새기고 하나님의 약속과 그 성취를 선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성전에 임하신 하나님을 향한 화답(1~2절)
솔로몬은 하나님이 캄캄한 데에 계셨다고 말씀했음을 언급한다. 이는 시내산에서 구름 가운데 임하셨던 하나님의 영광을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은 온 우주에 충만하지만, 동시에 특정한 장소에 그분의 임재를 나타내기로 선택하셨다. 솔로몬은 이 약속에 따라 하나님이 영원히 머무르실 성전을 건축했다고 선포한다. 성전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함께하신다는 가시적인 증거이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 말씀대로 이루신 하나님에 대한 증언(3~11절)
솔로몬은 백성들을 축복한 후, 성전 건축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임을 강조한다. 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후, 특별히 성전을 지을 장소나 통치자를 정하지 않으셨음을 언급한다. 하지만 이제는 예루살렘을 택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두셨고, 다윗을 선택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다고 선포한다.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던 간절한 마음을 언급하며, 하나님이 그 마음을 기뻐하셨지만 건축의 사명은 다윗의 후계자인 자신에게 맡기셨다고 말한다. 이는 다윗의 열정이 헛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계획이 다윗의 시대부터 솔로몬의 시대까지 이어지는 연속성을 보여준다. 솔로몬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솔로몬 자신이 그 약속의 성취자임을 고백한다.
마지막으로 솔로몬은 성전의 핵심인 언약궤를 성전 안에 두었다고 선포한다. 언약궤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신 언약의 상징인 십계명이 담겨 있었다. 성전이 단순히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관계가 영원히 지속될 장소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성전 건축이 단순히 한 왕의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향한 구속사의 중요한 이정표임을 보여준다.
성전의 가치는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언약에 있었다.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당신이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기도
하나님의 성전된 자로서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언약 안에 거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수많은 아름다운 건축물을 설계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는 늘 건물을 설계할 때 강조하는 철학이 있었다. 그것은“집의 중심은 화려한 장식이 아니라, 가족이 모이는 벽난로”라는 것이다.
벽난로는 겉으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단순한 구조물일 수 있다. 하지만 그곳은 온 가족이 모여 따뜻한 불을 쬐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집이 진짜 집이 되는 이유는 외관의 화려함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중심에 벽난로가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교회의 중심은 건물의 웅장함이나 외적인 화려함이 아니다. 성전의 중심은 언약궤, 곧 하나님의 말씀이었듯이, 오늘 교회의 중심도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에 있다. 건물이 아무리 크고 멋있어도 말씀과 임재가 없다면 껍데기에 불과하다. 성도의 삶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