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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LS 이혜령 May 01. 2016

Smile, 방글라데시 두 번째 이야기

DAPLS 방다보프로젝트_사진전 '다르다는 건 아름다운 거야'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지구마을’이라고 부를 만큼 세상은 점점 좁아지고 있고, ‘다문화’, ‘세계화’라는 단어도 교과서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다문화’를 외치면서도 우리에게 낯선 개도국의 문화에 대해서는 ‘다르다’와 ‘틀리다’를 혼용해서 사용할 뿐 아니라 ‘다름’을 ‘틀림’이라고 쉽게 생각해버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종종 위험할 정도로 편견에 사로잡혀 부패와 무지, 가난과 개도국을 등식화하고 '우리는 맞고, 저들은 틀리다'고 말하며 우리의 시선을 더욱더 가둬버립니다.


다른 옷을 입고, 다른 음식을 먹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다르게 사는 것은 틀리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다르기 때문에 특별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한쪽의 모습만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찾아보고 우리는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며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입니다.

 



2년간의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방글라데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답엘에스(DAPLS)가 제주에서 ‘다르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주제로 ‘Smile, 방글라데시 두 번째 이야기’ 사진전을 엽니다. 전시회는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주 한라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립니다.      


<Smile, 방글라데시 두 번째 이야기>는 2011년부터 방글라데시를 오가며 기록해 온 사진들로, 컬러풀한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 특이한 모양의 방글라데시 전통 배 사진 등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국적인 방글라데시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우리와 다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 즉, 다양한 것입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고 문화 다양성에 대해 생각의 폭을 넓힐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Smile, Bangladesh 두 번째 이야기

일시 | 2016년 5월 1일 ~ 15일, 09:00~18:00

          (매주 수요일은 휴관일입니다.)

장소 | 제주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         

기획 | 강혜인, 신상미, 이혜령
사진 | 신상미, 이혜령
번역 | 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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