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밴드

147/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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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자꾸만 출처를 알 수 없는 생채기가 늘어나고 있다. 눈에 거슬리는 자국이 있어서 보면 어딘가에 긁혀서 딱지가 앉아있고, 뭐가 이리 따끔한가 하고 보면 어딘가에 베여서 피가 맺혀있는 식이다. 손이 이렇게 난도질 당할 동안 나는 왜 몰랐나 싶다가도, 계속 아프다고 아우성쳤는데 이제야 눈길을 준 건가 싶어 미안스러워진다.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일까 하다가 말았다. 그럴 때는 이미 지난 것 같아서. 어설프게 덮기보다 아픈 건 아픈 대로 앓으면서 딱지가 앉고 새살이 돋기를 기다려야 할 때인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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