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초

3/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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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잎이 축 쳐졌길래 물을 듬뿍 줬더니 오늘은 생생하게 살아있다. 식물은, 자라는 건 자라고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천천히 자라지만 이런 반응은 눈에 띄게 극적으로 이루어진다. 역시 크고 빠른 반응은 속이 시원하고 좋다. 대리만족하는 걸까. 눈에 띄는 변화 없이 식물의 속도로 살아온 지 꽤 되어서 말이다. 구문초를 보고 별 생각을 다한다. 올여름, 덕분에 모기한테 덜 시달리며 보냈다며 감사인사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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