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365 days of drawing
'지킬 앤 하이드 같아', '무슨 지킬 앤 하이드도 아니고...' 등 '지킬 앤 하이드'가 들어가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들을 수도 있고 나도 관용구처럼 사용하기도 하지만, 무슨 이야기냐고 물으면 답을 못하겠다.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고, 전체 스토리를 들어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읽어보지 않았는데 마치 읽어본 것마냥 인용하는 책이 많다. 혹은 작품을 하나도 읽어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명하니까 좋은 작가(?), 잘 쓰는 작가로 분류해놓은 작가도 많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토막지식(지식이라고 해도 되려나)으로 그동안 어찌어찌 넘어가며 체면치레를 하고 살았을지 몰라도, 이제 슬슬 내가 진짜로 아는 게 없다는 사실에 겁이 나기 시작했다. 창피하지만 '이제라도'라는 생각으로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했던 걸 진짜 아는 것으로 만들려면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지만, 대부분 문학 섹션에 있어서 겁나기보다는 재밌을 것 같아 설렌다. 얼마나 재밌길래, 얼마나 좋길래 그렇게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는지 어디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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