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365 days of drawing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의 다음 '함께 읽을 책'이 이승우 작가의 '신중한 사람'인데, 몇 주 전 상호대차를 통해 겨우겨우 빌렸다. 겨우겨우 빌린 것이 무색하게 다른 일들에 밀려 책을 읽지 못하고 어느새 책을 빌렸다는 사실도 까먹어버렸는데, '반납일 안내 문자'를 받고 나서야 '아차!'하며 책을 집어 들었다. 한 장도 채 읽지 못했지만 반납할 수밖에 없겠다 싶어 가방에 넣고 도서관을 향했다. 도서관 가는 길에 도서관 앞 카페에 잠깐 들렸다. 한 장도 못 읽었는데 반납하는 게 아까워 조금이라도 읽자 싶어 책을 펼쳤는데, 어떡하지... 첫 번째 소설이 너무 재밌는 거다. 책을 워낙 느리게 읽어서 앉은자리에서 다 읽고 반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엄청 엄청 갈등하다가 도로 집으로 가져와버렸다. 이 책을 기다리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빨리 읽고 내일 꼭 반납할게요! 광진정보도서관에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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