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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준 Mar 25. 2019

긍정의 힘

믿는 대로 된다

[국내 도서 > 종교 > 기독교(개신교) > 신앙생활 > 성공/리더십]

조엘 오스틴 지음 | 정성목 옮김 | 두란노 | 2009년 03월 06일 출간


  처음에는 자기 계발서인 줄 알았으나 낚였다. 저자가 기독교 신자였다. 제목과 저자의 종교만 가지고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 내용은 종교적인 색채가 그렇게 짙지 않다. 책에서는 저자가 잘 될 거라고 끝까지 믿었을 때, 실제로도 일이 잘 풀린 경우들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직접 겪은 에피소드들도 포함하고 있다. 


  대충 보고 믿기만 하면 뭐든지 다 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책의 에피소드들을 보면 믿음만 갖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믿음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하고 나서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이 없을 때 기도를 한다. 믿기만 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로 보인다. 긍정의 힘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기보다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이다. 


  생각보다 하나님이 책에 꽤 많이 등장한다. 단순히 하나님을 믿으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교인 내가 보기에 책에서의 하나님은 긍정의 힘을 좀 더 쉽게 갖게 해 주는 응원군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혼자만 믿는 것보다 누군가 함께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훨씬 덜 외롭고 용기도 나지 않을까. 마치 게임에서 패시브로 능력치가 플러스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같은 아이템을 가져도 긍정의 힘이 있으면 더 유리하다는 말이다. 


  종교에 대해서 색안경을 쓰고 책을 읽지 않는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보다 더 비관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하나님'이라는 단어만 봐도 싫은 사람은 보지 않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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