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총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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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13년 01월 15일 출간
대학교에서 졸업할 때 즈음, 이제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는 생각에 정체성을 확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읽는 101번째 책으로 역사 관련 책을 읽기로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정글만리라는 책을 읽고 중국에 관심이 생겨서 중국 역사 관련 책을 선택했습니다. 중국 역사하면 역시 논어! 사실은 별로 아는 게 없어서 고작 생각난 책이 논어였습니다. 기계공학과 400대 과목 중 사서삼경에 나오는 한자를 외우는 쪽지 시험을 출첵을 빙자하여 치르곤 했던 추억도 있기도 합니다. 마침 리디북스에서 '죽기 전에 논어를 읽으며 장자를 배우고 맹자를 배워라 3권 세트'를 할인하고 있어서 바로 지르고 열심히 한 달 내내 읽었습니다.
책의 구성이 한 권은 논어, 또 한 권은 장자, 그리고 마지막 한 권은 맹자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각각 한 권에 논어, 장자, 맹자의 내용이 1/3 정도씩 들어있고 편집자 마음대로 짜깁기 되어 있었습니다. 사자성어와 함께 전달하려는 교훈이 한 마디로 나오고 관련 일화가 두 편씩 소개됩니다. 소설책처럼 책장을 빠르게 슉슉 넘길 수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아무리 사서삼경 내용이라지만 중국의 한 시대를 살았던 학자들의 사상이었기 때문에 모든 내용에 동의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두고두고 되새기고 싶은 교훈들도 꽤 있었습니다. 사서삼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짜깁기 된 이 책보다는 논어에 관한 책 한 권, 맹자에 관한 책 한 권. 이렇게 따로따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세 권 전부 말고 한 권 정도만 읽기를 추천합니다. 세 권을 다 읽기에는 시간이 꽤 소요되고 내용도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