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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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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한잔
May 24. 2019
물살이 또 치닫는다
부어오른 몸덩어리 사이로 한숨이 잠긴다
파고든 너 사이로 나를 둘러싼 것들이 언다
물기를 덜어낸 너는 가뿐해진 채 잠들고
나는 너에게 젖은 채 무너졌다
우리가 엉킬 때 글자도 엉킨다
나는 다시 내가 되고 만다
조용히 또 밤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고 내일이 마른다
그렇게 또,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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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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