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음식은 케밥밖에 없나요?
튀르키예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한 번쯤 맛보면 좋을 추억의 과자들을 오늘 추천하려 합니다.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들이지만, 중앙아시아와 중동에서는 튀르키예 과자가 제법 알아준답니다.
튀르키예 대표적 과자 회사로 Ülker, Eti 그리고 Torku가 있습니다.
맛잘알의 나라답게 가격대비 굉장히 품질 좋은 과자들이 생산되고 있어요. 물론 한국인 입맛을 취향저격하는 맛있는 과자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Ülker 회사에서 판매하는 제 취향저격 과자들을 소개합니다.
1. O'lala(올랄라)_Ülker
튀르키예 과자하면 제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 녀석. 디저트로 내어놓기에도 손색없는 저의 최애 과자인 '올랄라 수플레'입니다.
한국에서 놀러 왔던 친구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왜 올랄라 한 박스를 사가지 않았는지 본인을 자책하기도 했을 정도로 퀄리티뿐 아니라 맛도 좋은 과자입니다.
올랄라는 낱개 포장이 된 과자인데요. 맛있게 먹는 저만의 비법 두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첫째는 전자레인지에 데운 따뜻한 올랄라를 우유 또는 커피와 함께 먹는 방법이에요. 두번째는 살짝 데워낸 올랄라 위에 튀르키예식 아이스크림 돈두르마(Dondurma) 올려 먹기 랍니다.
6개가 포장된 올랄라도 판매하는데, 여행 후 회사에 나눠먹을 간식으로도 괜찮은것 같으니 추천합니다.
23년 기준 판매가격 16TL
2. Saklıköy(사클르쿄이)_Ülker
통밀비스킷 사클르쿄이입니다.
현재 네 가지 종류(플레인, 우유크림, 초코크림, 헤이즐넛 크림)가 있는데, 저의 최애는 우유크림입니다. 처음 먹었을 때 비스킷 부분이 다이제스티브와 정말 흡사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세상에! 올해 튀르키예에 갔던 친구가 다이제스티브 로고가 박힌 사클르쿄이 사진을 보내주더라고요.
다이제스티브도 사클르쿄이를 알아본 걸까요? 저의 미각이 인정받은 것만 같아 남몰래 어깨가 으쓱해졌지 뭐예요.
23년 기준 판매가격 11TL
3. Biskrem(비스크렘)_Ülker
과자이름 그대로 비스킷과, 크렘을 합친 비스크렘입니다. 쿠키사이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비슷한데 한국에는 이런 쿠키 사이에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걸 본적이 없어 아쉬워요.
23년 기준 판매가격 11TL
4. Halley(할레이)_Ülker
튀르키예의 초코파이 할레이 입니다.
튀르키예 친구들과 파티를 하면 항상 이 과자가 있었는데, 한국 초코파이의 빵이 좀 더 촉촉한 느낌인데, 사실 이 과자는 제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과자예요.
왜인지 곰곰히 생각 해보니 제가 초코파이, 몽쉘류의 과자를 평소에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비슷한 이름의 Coco Star(코코 스타)는 코코넛 가루가 겉면에 뿌려져있는데요. 초코파이나 몽쉘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도전 해는 것도 추천합니다.
23년 기준 판매가격 29.5TL
오늘 소개한 과자들은 저의 튀르키예 과자 컬렉션의 아아아아아아주 일부에 불과합니다. 달콤한 과자보단 짭잘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른 매력의 과자들이 궁금하실 수도 있겠어요. 앞으로 차차 튀르키예 과자들을 소개해드릴테니 댓글로 궁금한 과자들을 남겨주시면 참고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야심한 시각에 맛있는 군것질 얘기라니, 입이 심심해지는 것만 같아요. 다음 글은 아무래도 낮에 올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