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고 나서 분명하게 달라진 점은 요즘에는 다양한 장르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일이 많아졌다.
예술계통에 주로 사람들이긴 하다. 그들하고는 생각보다 유대감과 흔히 과몰입인 것은 알지만, '극 I'인 나 조차도 웃으면서 공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주 현실로 돌아와서 우리 집만 보아도 엄마가 음식을 하였을 때 상황을 한 번 생각을 해보았다.
나 같은 경우는 '맛있어요'이나 '조금 다른 것을 넣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우리 집 다른 구성원은 '괜찮네.' 또는 입소리를 내는 것이 끝이다.
이런 식으로 서로의 대화를 할 때의 단어와 해석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사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는데 쓰는 단어와 뉘앙스들이 있기에 '대화를 해석할 대화해석법이 다르다.
우리는 학창 시절 분명히 배운다.
I-message(나 대화법)을 써야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무탈하고 고운 대화가 오간다고 한다.
예시를 들어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때?'라는 화법.
절대 불통에 시작으로 들어가는 화법은 You-message(너 대화법)이라는 것을 배웠다.
예시를 들어서 '네가 ~해서 이렇게 된 거니까 이런 방법으로 해'라는 화법.
나 대화법은 내가 주체가 아니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를 하고, 너 대화법은 내가 주체가 된다.
우리는 이러한 당연하다고 배웠다. 하지만 그 실행을 하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 나만해도 일을 한다면 매우 엄격해져서 조금 직설적이게 된다. 하지만 악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을 하다 보면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네가 그러니까 …"
"나는 ~생각을 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사람들의 여유의 문제인 것을 어느 순간 인정을 하게 되었다. <바쁘다 바빠! 한국사회>에서 여유가 조금만 있으면 <너 대화법>을 하지 않을 것이다. 흔히 '너 대화법'은 굉장하게 바쁘고 쫓기는 느낌이 강하다. 요즘처럼 빨리 변하고, 경쟁사회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부터 생각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상대방에 따라서 해석법이 달라진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리 마음에 상처를 입는 일이 있더라도 나는 이러한 방법을 쓴다.
"그때 상황이 어떠하였는가."
"나 혹은 상대방이 특정 <단어>를 썼을 때 상처를 줄 목적이 있었는가."
이것을 쓰지만, 요즘 모두가 똑똑하고, 곰보다 여우가 많은 시점이기에 그래도 이 2가지는 곱씹어 보인다.
'서로의 단어 해석법'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다. 그래서 MBTI가 유형이 괜히 유행을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타인의 언어와 자신의 언어를 그래도 이해하려는 현대사회인들의 노력이 아닐까.
서로의 대화 속에서 해석법을 생각을 해보게 된다.
당신은 오늘 어떠한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뾰족한 단어를 혹시 들었다면 대화를 해석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