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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샤 Apr 11. 2024

오늘의 시대착오

나의 두 번째 심리 상담 일지 (8)

사실 나는 겁에 질려 있다.

남들보다 뒤처질까 봐 무섭다.

내 선택이 잘못되었을까 봐 두렵다.

상처를 받을까 봐 겁난다.


그래서 완벽에 더욱 집중한다.

몸을 사리고 긴장을 잔뜩 한다.

그러니 매사가 부정적이고 쉽게 지친다.

무기력하고 우울해진다.


힘을 빼고 가볍게 살자.

왜 그렇게 꽉꽉 채워서 넣었을까.

느슨하게 넣으면 가볍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가방에 없는 게 있으면 가다가 사면 되지.


불안해하지 말자.

가볍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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