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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그만둘까? 실패할까?

SM 매니저로 그만두는 이유 상상하기

by 데이터 온

끝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사회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분이라면 모든 일에 끝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성인이 되면서 인간관계이며 자신이 세운 성장 목표부터 시작하여 단순하게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 잠자는 것까지 끝없이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것을 수 없이 경험하기 때문이다.


저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태어난 뒤로 많은 끝을 경험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금 하는 행동이나 혹은 관계 그리고 하는 일들이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을 종종 하게 된다. 이런 상상은 매스컴, 유명한 책에서 잘 알려주지 않는 생각 방법이다.


우리 주위에서는 성공에 대해 상상하고 성공을 받아들여라 라는 글귀가 많다. 그 글 중에 대표적인 목록은 바로 자기 계발서이다. 자기 계발서에서는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성공한 자신을 상상하고 그 상상의 내가 되기 위해 현재의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메시지는 대표적인 책 『7가지 습관』 - 스티븐 R. 코비,『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 나폴레옹 힐 , 『원씽』 -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등에서 알려주니 참고 혹은 읽어보시길 바란다.


다시 돌아와서 성공에 대해서 상상하면 성공할 수 있다 말한다. 그런데 나는 저기 있는 위대한 사람처럼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현재의 삶은 어떻게 잘 유지하고 보수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여기에 초점이 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인생에서 진행하는 크리티컬 한 위험들을 피하고 싶다. 성공해야 가족을 지키는 것이 아닌 지금 내 자리를 지켜야 내 가족의 일상을 지키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수적으로 내 자리를 잘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부분은 현재 내가 만나는 상담사에서 혹은 보수적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다. 왜 나는 실패하게 되었을까? 이 일이 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의 망한 일/역할/사건을 중심으로 내 자리에서 상상한다. 그러면 가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충고를 한다.


너무 추상적인 것 같아 실제적인 예시를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고등학생 때 이런 관점으로 생각하고 일을 준비했으면 성적이 더 올랐을 것 같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 때 1학년 1학기 반에서 300명 중에 200등이 되었다. 이때 목표한 대학이 있을 텐데. 그 대학에 가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먼저 한다. 이 질문은 자포자기하는 무기력한 상태의 질문이 아니라 실패한 이유를 하나씩 제거하고 갈 수도록 하는 질문이다. 그러면 목표한 대학이 원하는 입학입시 제도가 있다. 입시제도에 맞춰서 내가 수시로 갈지 정시로 두 가지 방향을 고민하여 학교 수업을 과목을 더 집중하고 어떤 것을 더 시간을 배분할지 정할 수 있다.

또한 잠이 많아서, 게임을 많이 해서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잠, 게임을 어떻게 줄일지 고민해 본다.

등등 이렇게 내가 한 가지 방향/역할/목표에서 왜 실패하는 가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스스로에 대해 건설적인 해답이 나온다.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어떻게 성공보다는 왜 나는 실패했는가, 그만두는가? 떠나는 가에 집중하게 되었다.

현시점 나에게 다시 적용하면 왜 나는 운영지원업무팀을 떠나는가?라는 질문하게 된다. 현재 업무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운영지원업무팀을 떠나는 개인적인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회사에서 다른 직무를 요청하여 직무가 바뀐다.

2. 고객의 컴플레인이 많아서 실적에 영향을 줘서 사이트가 줄어든다.

3. 다른 회사에서 이직을 권유받아 이직하여 현재 업무가 아닌 다른 업무를 한다.

4. 내가 지쳐서 스트레스가 많아 갑자기 그만둔다.

5. 가족의 필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만둔다 등등이 있다.


이렇게 상상하여도 보면 현실적인 근거로 인해 이러한 그만두는 이유를 방어한다.

첫 번째 이유는 다른 직무를 요청한다고 상상을 하면 현재 회사 구조상 갑자기 내가 다른 사이트로 나가서 일하게 되는 경우는 극히 적다. 왜냐하면 지금 운영지원팀으로써 많은 것을 도맡아 하고 있기 때문이 이다.(하지만 현재 이 거의 가능성 낮은 일로 인해 구축팀으로 들어갔다.) 뭐 가끔 PPT, 영상 편집 등 IT팀과 무관한 업무를 할 때가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다른 업무를 할 것 같지는 않다.
또한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에 불평 혹은 불만을 가진 윗사람들이 없다. 뒤에서 말씀하실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일대일로 나한테 그런 말을 하신 적이 없다.

결론은 회사에서는 내가 현재 자리에 있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추정이 돼서 현재 1번의 이유는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


두 번째는 고객의 컴플레인이 많아 실적에 영향이 가므로 담당하는 사이트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경우이다. 결국 일 못하거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SM 매니저의 평가는 기술, 문제해결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안심하고 편안한을 느끼는 평가도 중요하다. 이런 평가를 받지 못해서 실제로 다른 사이트를 다른 분이 가져가신 경우도 있고 경험했다.


고객들이 컴플레인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용어에 대한 집착 그리고 상대방의 암묵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나의 암묵지로 상대방 암묵지와 충돌이 일어나서 결국은 대화 혹은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모든 절차에 대해 질문에 대해 그리고 결정에 대해 하나도 빠짐없이 주도권이 고객에 있음을 상기 및 공유하고 진행을 해야 한다. 또한 평소에 언행과 말투가 어떤지 한번 돌아봐서 상대방이 들었을 때 어떤지 확인을 해야 하는 습관도 필요한 것 같다.


세 번째는 다른 회사 권유를 받아 이직을 한다는 경우는 초창기 계약직일 때 제안이 여러 번 들어왔지만 현재 SM 매니저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이직 권유가 없어서 패스한다.


네 번째는 내가 지쳐서 스트레스가 많아 그만둔다. 종종 일하다 보면 두통이 올 때가 있다. 소화도 잘 안되고 위도 아프다. 그러다 보니 얼굴 표정이며 행색이 안 좋다. 고객이 줄어들지 않는 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현재 sm 매니저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끊었다.


그것은 바로 커피이다. 커피를 끊은 이유는 위 때문이다. 계속 일하기 위해서는 커피를 끊었다. 인생의 즐거움 반이 사라진 것 같다. 그다음으로 근본적인 원인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줄일까? 먼저 우선 무조건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강제적으로 뭔가를 사 먹는다. SM 일을 대신 쉬어야 하는 일을 스스로 나에게 제공한다.

이렇게 하니 평소의 두통이 조금 줄어드는 느낌이다. 또 이렇게 회사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제길!


마지막은 가족으로 인해 그만둘 때 이다. 하지만 현재 가족은 아내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의 권유, 부탁으로 그만둬야 한다면 관계를 생각해서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할 것이다. 아내가 그만두라는 말을 하지 않도록 나름 아내가 가질 수 있는 불안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한다. 건강 문제로 인해 평소에 달리기 5~10KM 달리고 스쿼드, 런지 팔 굽혀 펴기 등 여러 건강에 유지되는 운동을 한다. 먹는 것도 줄였다. 탄산음료, 커피, 패스트푸드 등 여러 가지 몸에 해가 가는 음식들을 조절한다. 물론 집안일은 두말할 필요 없이 잘하는 것이다.

잘하는 기준은 아내가 원하는 깨끗한 환경 상태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음식하고 설거지하는 수준이다.

뭔가 활동적인 것을 같이 하는 것을 크게 원하지는 않는다.


오늘은 SM 매니저를 그만두는 이유 상상을 해보았다. 여기에서 조금 소름인 것은 그만두는 이유 중 내가 그만두겠다는 동기가 없다. 다시 한번 SM 매니저 일을 하면서 보람과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는 내가 가진 조건에 비해 회사의 대우가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왜 그만두는지 상상함으로 현재 일에 대해 계속할 의지가 있다면 이런 상상하는 법은 인생이나 업무에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다른 분들도 현재 유지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 때 이런 왜 실패하지 라는 상상으로 한번 미리 점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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