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엔초'는 아들의 사랑

엄마는 엔초를 좋아해

by 글린이의 삶

심장병과 갑상선을 앓고 나서부터 달달이가 엄청 당기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병으로 빠져버린 체중은 다시 늘어난 상태이다.

초콜릿이 심장질환과 우울증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자꾸 달달이 초콜릿을 찾게 된다. 초콜릿처럼 단 음식은 몸속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의 코르티솔의 분비를 낮춰주고, 기분을 좋게 하는'세로토닌' 분비를 도와 우울감까지 완화해 주고집중력도 높여준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자주 초콜릿을 찾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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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초콜리의 효능 4가지
-심장질환 예방, 인지능력 향상, 우울감 완화, 피부건강


"엄마, 나 엄마 선물 사 왔어"


하교 후 집으로 온 아들이 아주 해맑은 표정으로 말을 건넨다. 급하게 왔는지 숨을 가쁘게 내쉬면서 말이다.


"선물? 뭘까"

"엄마가 좋아하는 거"

"내가 좋아하는 거, 울 아들?"

"아니. 엄마 그런 거 말고"

"ㅎㅎ 잘 모르겠는데?"


나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아들이 주머니에서 꺼낸 아이스크림 '엔초'


"엄마가 아이스크림 엔초만 좋아하니까 내가 무인 점빵 갔다 왔어"

"오매 아들~땡큐 해 불어"


아들이 사다 준 아이스크림 '엔초'를 꺼내 베어 물었다. 겉에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그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두툼한 초콜릿이 입안 가득이다.


"엄마 맛있어?"

"응 맛있어 아들이 선물로 줘서 더 맛있는 것 같아"

"ㅎㅎ"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들 표정이 아주 천진난만한 아이의 표정이다. 누가 저 표정을 사춘기 중학생 아이라 생각할까?

"엄마에게 엔초란?"

"엄마에게 엔초? 맛있는 거?"

"엄마 그럼 내가 섭섭하지"

"엥 그럼 뭘까?"

"바로 엔초는 나 아들의 사랑이지. 엄마를 향한 사랑"

"어? 아들 오늘따라 웰케 달달해진 거야? 내 아들 맞아?"

"......"


어느 순간부터 아들이 뾰족 이에서 달달이로 변하고 있다. 누가 우리 아들을 변화시킨 걸까? 달달한 아들의 멘트에 나는 오늘 이렇게 몇 자 담아본다. 그것도 너무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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