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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린이의 삶 Aug 20. 2022

1초 클릭 여신

나디오 작가 도전기 1

'어? 나디오?'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발견한 오디오 작가 나디오.

나를 위한 오디오 나디오라는 문구가 내 눈에 들어왔다. 말 한마디가 책 한 권보다 더 큰 위로가 된다는 말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딱 그만큼의 이야기라는 글귀가 마음속에 와닿는다. 그런데 클래스 비용이 좀 있었다. 요즘은 무료 강의들이 많고 저렴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들이 있어서 살짝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뭔가 다르겠지'


하며 신청을 하였다. 하지만 일정표를 확인하는 순간 취소!!

녹음을 서울 스튜디오에서 해야 하기에 나 가사는 이곳 땅끝해남에서 올라가야 한다는 게 큰맘 먹고 가야 하기에 바로 최소를 선택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어쩔 수 없었다. 서울까지 갈 수 있는 시간도 없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힙들기에...

신청 취소 후 5분 후 전화벨이 울린다. 모르는 번호라  받지 말까 고민했는데 혹시 몰라서 받았다. 


"네 안녕하세요. 나를 위한 오디오 나디오 대표 최 00입니다."

"네?"


당황스러웠다. 방금 클래스를 취소한 나디오 대표님이시라니? 그런데 왜? 설마? 내가 취소를 해서?


"무슨 일로..."


내 예상은 맞았다. 클래스를 신청한 지 1초 만에 취소한 고객이 대체 누구신지, 어떤 이유에서 취소를 한 건지 궁금하셔서 전화를 주셨다고 했다. 


"어? 아! 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했다. 서울까지 가는 게 머리 무거워 취소했다고 말씀드리기가 살짝 부끄러웠기에 생각을 조금 하다가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여긴 해남 땅끝이고 그래서 서울을 올라가려면 큰 맘을 먹어야 하고,  일정들이 있다 보니 시간 맞추기가 힘들듯 싶고 제일 큰 이유는 서울까지 가는 게 머리 무거운 일이라고...


"저희 스튜디오 모든 지역은 아니지만 몇 군데 있어요 해남에서 가까운 도시가 어디일까요?"

"음... 목포? 광주?"

"아 광주! 광주에 스튜디오 있어요."


나는 스튜디오가 광주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클래스 신청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녹음하는 장소가 내게 가장 큰 문제였지만 병원문제로 매달 가는 광주는 갈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시작하게 된 오디오 작가 도전!! 브런치 작가 시작처럼 오디오 작가도 글을 쓴다. 이번 오디오 작가 글은 엄마 이야기, 내 이야기를 담을 생각이라 그동안 블로그, 브러치에 담았던 글들을 정리해서 그곳에 담을 예정이다. 처음부터 새로운 주제로 쓰면 또 글을 못 쓰고 멈춤상태도 돌갈듯 싶어 이미 쓰인 글들을 정리해서 다듬으려고 한다. 

오디오 작가! 

또 새롭게 시작하는 도전!! 

이번에도 천천히 시작해 본다. 기대감과 설렘이 크지만 걱정되는 마음도 생긴다. 글에 대한 욕심으로 비롯된 시작이다 보니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생긴다.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미리 겁부터 먹으면 안 되니까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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