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고 뉴*의 도래라지요. 어쩐지 뉴*이 예뻐 보이더라니. 얼마 전 신발 하나 버렸습니다. 검정 필*였어요. 완벽히 아름다운 데다가 굽도 있어서 단신의 비애를 위로했는데요. 작게 나왔다기에 230 신는 발에 240을 사줬단 말이죠. 그런데 신을 때마다 망치로 발등을 칩니다. 멍이 들어요. 하루 신으면 사흘 아픕니다. 그게 그렇게 작을 수가 없을 텐데 작습니다. 더 큰걸 신었어야 했나 봅니다. 그래서 먹어 봐야 맛이라는 말이 나왔겠지요.
눈물을 머금고 치운 자리에 235 뉴*을 들입니다. 정직하게 낮고 놀랍도록 가볍습니다. 그런데 새로 고른 그 브랜드가 뜨거운 유행 이라니 놀랍습니다. 제 속에 유행감지기가 있을까요? 미래예측 구매능력이 있을까요?
그럴 리가요. 사람들 신은 것을 보고 또 보다가 자동저장 되었을 거예요. 그 곁에서 광고며 기사가 저를 꼬드겼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편합니다. 무지외반증을 잊게 해 줄 정도로요. 게다가 제법 멋이라는 것이 폭발하네요.
길바닥에 누군가의 구두굽이 굴러다닙니다. 운동화 신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