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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e Feb 22. 2021

자기 자신과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 중의 최선

    

손자병법: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 중의 최선 


손자병법에서는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것은 최선 중의 최선이 아니고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 중에서 최선(是故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이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베스트셀러에 꽂힌 자기계발서들을 읽고 난 후, 매번 부족한 자신과 싸워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죠.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아침형 인간이 될 테야!", "오늘부터 영어 단어를 매일 100개씩 외우고 말 테야!"라며 다시 싸움의 의지를 불태우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로 시작한 그 싸움들은 성공보다는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 성공했다 하더라도 단기적인 성공에 그치고 말죠. "나는 왜 잘 안될까?"라고 고민하고 다시 또 도전해보지만, 다시 실패가 반복되면 크게 좌절하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자신감은 물론이고 자존감마저 심한 손상을 입게 되죠.  


다시 되돌아보기  


우리는 '회고' 혹은 '일기 쓰기' 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객관화 할 수 있는 기회들을 얻습니다. 나는 왜 실패했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되돌아보는 작업은 그간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는 좋은 실마리가 되어줍니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실패의 경험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성공의 순간들도 함께 발견하게 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게 도와주죠. 


개인적으로는 지난 몇 년간을 지속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지만, 늘 자신과 싸우다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매번 부족한 글솜씨에 부끄러워 적어놓은 글들을 발행하는 것이 어려웠고, 그렇게 하루, 한주, 한 달, 몇 년을 망설이다 보니 남기고 싶었던 내 생각과 글들이 바래지거나 휘발되고 말았죠.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저 역시 자신의 회고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장점 그리고 작은 성공의 경험에 집중하기 


무척이나 게으르고, 아침잠도 많고, 암기력도 부족하고, 무엇을 이해하는데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이 드는 스스로 늘 불만이 많았습니다. 욕심은 많은데 이루어 놓은 게 없는 것 같아 답답하고 조급한 마음이 한가득했지만 좀처럼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스스로가 가장 좋은 성과를 발휘할 때가 언제인가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통해 발견된 특징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스스로가 리드하는 프로젝트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 


결국 스스로 세운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이 있었던 덕분에(?) 다소 어려운 과정에서도 관련 프로젝트를 어찌어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자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 나는 '약속'을 해야 책임감이 높아지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그러면 "글을 쓰는 것도 누군가와 '약속'을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가 바로 '당근 메일' 입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 


스무살이 지나 어른이 되어도 늘 고민이 많은 우리 인생입니다. 그렇다 보니 여전히 라디오에서는 '상담소' 코너가 인기이고, 새해가 되면 심심풀이라도 '타로' 등을 보며 자신의 인생을 점쳐보곤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라는 사람과 가장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나의 모든 순간순간을 알고 심지어 모든 생각 마저 들여다보고 살아왔기 때문이죠. (나는 나의 최고의 베프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돌아보고 객관화하고 분석하는데 가장 좋은 사람 역시 자신이 됩니다. 그래서 앞에 설명했던 것처럼 자신만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도 자신이고, 동시에 내가 반복하는 실수를 가장 잘 아는 사람도 본인 자신입니다. 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본인의 삶을 적절히 해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다면, 아이폰의 스크린 타임이나 안드로이드폰의 디지털 웰빙 앱을 통해 사용 시간을 미리 설정해 자신의 행동을 통제 할 수 있고, 혹은 매일 눈을 뜨자마자 게으름 피는 자신을 알고 있다면, 아침 루틴 앱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이불을 뛰쳐나올 수 있도록 만들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한 번의 기회 


우리에게는 다른 나라에서 흔히 갖지 못하는 특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두 번의 새해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1월 1일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에 실패했다면, 이번 새해는 우리에게 또다시 시작할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기회에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해보세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본인의 삶을 적절히 해킹하여, 올해만큼은 스스로와 치열하게 싸우기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현명한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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