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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Lim Feb 21. 2021

2021년 상반기 코로나19 전망

(3월 말까지 작년보다 4~6배 많은 확진자 발생 예상)

국내에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 정확히 일 년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2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2월 29일 909명을 정점으로 이후 꾸준히 감소, 3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약 5개월간 일평균 확진자 44명으로 비교적 안정된 상황에서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 말 발생한 3차 확산의 여파로 1월 1일 확진자 1029명 에서 시작하여 서서히 감소하고 있으나, 2월 21일 여전히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서 올 상반기 코로나 19 전망을 해 보았습니다.



작년 상반기 대비 긍정요인

- 의료시스템이 보다 잘 준비되어 있음 (진단 가능 건수 증가 2만 -> 10만, 생활치료센터 및 중증 병상 추가 확보, 환자 대처 역량 증가와 표준화된 치료 프로세스 보유)

- 백신 보급 시작 (당장 확진자 감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나 65세 이상 사망률 감소 기대)


작년 상반기 대비 부정 요인

- 작년에는 3월 말 기준 누적 확진자 1만 명, 금년에는 4~6만 명 예상(2월 21일까지 약 2.5만 명)

- 작년에는 특정 집단 중심의 집단감염, 금년에는 수도권 중심의 지역감염으로 확산 위험 더 높음

- 오랜 거리두기로 피로감 누적, 감수성 저하 등 방역 참여도 낮아지고 있음


금년 상반기 전망

- 대규모 확산이 없더라도 일평균 200명 이상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 이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4차 대규모 확산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이고,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작년과 같이 일평균 100명 이하로 유지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백신도 보급되고 여러 긍정적인 전망들이 있지만 금년 상반기가 작년 상반기보다 방역 측면에서는 더 어려울 것을 가정하고 보수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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