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 빅초이>
솔직히
겨울엔
나가는 걸
싫어한다.
추우니까!
그런데
요즘엔
다르다.
요런 걸
할 수 있으니까
백패킹과
눈썰매의 만남
멋지지
않은가?
썰매는
위에서
아래로 타는 법
무거운 배낭은
썰매가 운반한다.
끄는 것은
우리 몫
배낭과 썰매가
따로 놀 수 있으니
잘 묶어 주고
출발!
발이
빠져도
즐기자.
눈 구경하러
왔으니까
함께 간 친구들
신이 났다.
잘 닦인
길을 걷다 보면
멀리 보이는 설산에
감탄하고
그렇게
한참을 걷는다.
힘들면
쉬어 가고
또 걷는다.
열기가 돌고
땀도 난다.
이 추운 겨울에
다행히
어두워지기 전
목적지에 도착
눈 밭에서
치는 텐트
힐레베르그 날로 4GT
눈을
치우고
집을 짓는다
눈 속에서
치는 텐트
팩을 박기가
어렵다.
텐트를 다 치니
눈도 내린다.
산속의 밤
겨울에는
더 일찍 찾아온다.
바람을 피하기 위한 셸터
우리는 셸터가 없다.
그러나
만들었다.
타프로
여럿이 모이면
못하는 게 없다.
준비한 저녁을 먹어보자
친구들
밤은
깊어 가고
아침 까진 잘 버텨주겠지?
얼어 죽지 않도록
눈썰매 백패킹 1부(끝)
Go Wild 감성 캠핑
<캠퍼 빅초이 Camper Big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