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할매 잘 있능가?
아지랑이
뜨거운
뙤약볕
담벼락 아래
추욱 몸을
기대고 누워
거기서
무엇 하능가?
우리 할매
못봤는가?
아니 아니
거 안에 없지
저기 저짝
언덕 우에
볕 좋은데
누워가꼬
바람쐬고
안 있는가
나 지거든
느 할매랑
여 한바퀴
돌다가꾸마
사진과 여러 생각들, 그리고 느닷없이 찾아온 불행같은 선물에 대한 기록. 30대 이른 대장암 언덕을 넘어 행복을 찾아 달려가는 평범한 직장인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