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맛 나게 하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가 있는가?

[데일리 루틴 프로젝트 056] 운동 루틴

by 허두영

왜 운동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걸까?


다이어트나 금연도 그렇지만, 운동처럼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도 드물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부자일수록 살찐 사람이 드물고 평생 실천하는 운동이 있다. 소득수준별 비만 유병률 현황을 보면 부자일수록 날씬하다. 67 뚱뚱함이 부의 상징인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체형은 욕망의 선과 같다. 평상시 식욕과 편안함의 욕망을 이기고 운동 등으로 자기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체형으로 드러난다. 그럼 운동 루틴을 가진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는 것일까? 그들은 다음의 몇 가지 운동 루틴을 실천한다. 평생 섹시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만의 운동 루틴을 만드는 데 적용해보길 바란다.


운동 루틴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특징


1.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한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있게 마련이다. 혼자 하는 운동이 좋은 사람이 있고, 함께 하는 운동이 맞는 사람이 있다. 운동은 오래 해야 할 것이기에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운동할 공간과 물품을 마련한다.

운동하는 공간을 정해보자. 그리고 하고 싶은 운동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자. 그럼 일단 운동할 준비는 된 것이다.


3. 운동 시간을 정해둔다.

운동 시간에 알람이 울리면 운동할 시간이라는 신호가 지속해서 뇌에 전달된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된다.


4. 운동을 즐기면서 한다.

좋아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즐길 수 있다. 나는 가볍게 걷는 산책을 좋아한다. 답답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일단 걷는다.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5.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한다.

운동하면서 의외로 신경을 덜 쓰는 것이 음악이다. 운동하는 것이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든다.


운동할 맛 나게 하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려면?


운동을 할 때 음악을 듣는가? 듣는다면 어떤 음악을 듣는가? 스포츠 및 운동 심리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하면 심박 수가 증가하면서 운동 능력이 향상되고 지루함을 잊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1초에 두 번 비트를 치는 정도의 120~140BPM Bits Per Minutes (분당 비트) 음악을 선택하고, 2주마다 새로 음악을 바꾸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참고로 싸이의 ‘강남 스타일’,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가 132BPM이다. 보통 인간은 1초에 두 번 울리는 박자에 익숙하다고 한다. 이를 1분에 120비트를 의미하는 120BPM으로 표현할 수 있다. 1960~1990년대에 유행했던 74,000곡의 음악을 분석한 결과 평균 120BPM에 수렴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조사도 있다.

최적의 운동 루틴을 만들기 위해 운동할 때 듣는 음악을 찾아보자. 일반적인 운동 시에는 120BPM의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120BPM의 음악 하면 마이클 잭슨의 ‘Thriller’정도의 템포다. 하지만 운동 강도에 따라 다르다. 120~145BPM 정도에서 시작해 최고 160BPM까지 운동의 유형과 격렬함의 정도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한다.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할 때는 120BPM, 좀 더 격한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140BPM이 적합하다. 마이클 잭슨의 ‘Beat It’이 139BPM이다. 전력 질주하는 강한 운동 시에는 160BPM의 음악을 듣는 것이다. 트와이스의 ‘Cheer Up’이 175BPM이다. 이 점을 고려하면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나 젊은 시절, 의미 있는 순간에 들었던 음악이 몇 곡은 있다. 그 음악은 오래전 기억 속으로 이동해 순식간에 그때의 감정과 기운을 끌어내곤 한다. 과거 성공의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에 집중하면 몸에 에너지가 생긴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매튜 스토크 박사는 운동하는 피실험자들에게 직접 플레이리스트를 짜게 하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운동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운동 전보다 운동 후에 즐거움을 더 크게 느낀다. 운동 루틴을 실천하는 사람은 운동 후에 얻는 즐거움을 알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운동을 루틴으로 만든 사람들은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지능 지수와 의지력, 자신감이 20% 정도 더 높다는 연구도 있다. 나는 산책을 할 때 주로 영화음악이나 영화에 수록되었던 곡들을 많이 듣는다. 특히 맘마미아 OST를 즐겨듣는다. 경쾌하고 적당한 템포인 데다 개인 취향에 맞는 곡들이 많아서다.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면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운동의 즐거움과 유익함을 누릴 수 있다.


허두영 컨설턴트(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e-mail: davidstoneheo@gmail.com


※위 내용은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의 일부 내용을 발췌, 재구성한 것입니다.


알라딘 https://is.gd/tFHtbV

예스24 https://is.gd/0rH22h

교보문고 https://is.gd/ehuPtq





허 두영(작가, 강연자, 컨설턴트, 컬럼니스트)


(주)엑스퍼트컨설팅, (주)IGM세계경영연구원 등 인재개발(HRD) 전문 컨설팅 기관에서 컨설턴트와 교수로 일하면서 1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 독립해서 (주)지스퀘어스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금은 (주)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요즘것들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글 쓰고 강의하며 컨설팅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세대소통 컨설턴트이자 저자로서 [KBS 스페셜]의 ‘어른들은 모르는 Z세대의 삶’, 국회방송 [TV 도서관에 가다], KCTV 제주방송 [JDC 글로벌 아카데미], 경인방송 [사람과 책], 아리랑TV [아리랑 프라임] 등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요즘 것들』(2018), 『첫 출근하는 딸에게』(2019), 『세대 공존의 기술』(2019),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2021), 이 있다.

이메일: davidstoneheo@gmail.com

홈페이지: https://www.davidstoneconsulting.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davidstoneheo

브런치: http://brunch.co.kr/@davidstoneheo


#데일리루틴 #루틴 #습관 #자기계발 #성공 #작심삼일 #완벽한하루 #운동루틴 #최고의하루 #집콕 #리추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평생 즐길 운동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