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루틴 프로젝트 070] 성찰 질문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은 ‘벤저민 프랭클린’이다. 그는 18세기 미국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정치가이자 신문 발행인이었으며 펜실베이니아대와 미국 철학협회를 설립했다. 1776년 미국독립선언서 기초위원의 한 사람이며, 과학자로서 피뢰침을 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놀라운 건 그런 위인의 학력이다. 초등학교 1년이 전부다. 그는 어떻게 미국인이 존경하는 인물이 되었을까?
그는 삶의 13가지 덕목을 매일 실천한 사람이었다. 절제, 침묵, 질서, 결심, 절약, 근면, 진실, 정의, 중용, 청결, 침착, 순결, 겸손이 그것이다. 그의 하루는 새벽 5시 기상에서 밤 10시 취침까지 늘 일정했다. 그에게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하루를 계획하고 점검하는 성찰 질문이 있었다. 그는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매일 이 성찰 질문을 하며 자신의 삶을 수시로 다잡은 것이다.
오늘 나는 무엇을 잘할 것인가?
오늘 내가 잘한 일은 무엇인가?
한편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피터 드러커도 성찰 질문이 있었다. 그가 13살이던 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너희는 죽은 뒤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원하니?”라는 질문이었다. 당시 선생님께서는 “지금은 너희들이 대답할 수 없겠지만, 훗날 너희의 나이가 50이 넘어도 이에 대답하지 못한다면 너희들은 인생을 잘못 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도 2005년 스탠퍼드대 졸업식 연설에서 33년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자문했다고 말한다.
만약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그래도 나는 오늘 하려던 일을 하고 있을까?
나도 스스로 던지는 몇 가지 질문이 있다.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할 때는 “오늘 꼭 해야 할 3가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에는 “어제보다 성장하고 성숙했는가?” “후회 없는 하루를 살았는가?”라고 나에게 물으며 기도한다. 이런 성찰 질문은 하루 루틴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내 삶을 이끄는 핵심 질문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What Would Jesus Do?”이다. 크고 작은 의사결정의 순간마다 이 질문을 마음속으로 되뇐다. 늘 기억하기 위해 ‘WWJD’라는 알파벳 철자가 새겨진 만년필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만년필을 사용할 때마다 의미를 다시금 되새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 안에 여러 자아가 존재한다. 욕망에 휘둘리는 본능의 나, 나는 이를 ‘욕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자신을 제어하는 이상적인 내가 있는데, ‘최고의 나’내지는 ‘멋쟁이’라고 부른다. 스스로 짜증을 내고 비판적인 말과 행동을 할 때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아, 욕망이 너로구나?”라고 말이다. 그리고 “멋쟁이 너라면 어떡하겠니?”라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마음을 추스른다.
한편 나태해질 때는 “과거처럼 살 거니?”라고 다그치는 후회스러운 모습의 ‘과거의 나’를 소환하고, 후회 없는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는 꿈을 이룬 ‘미래의 나’에게 묻기도 한다. 자신 안에 있는 나에게 이름을 붙여 수시로 성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찰은 최대한 자신을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에서 출발한다.
당신은 하루를 이끄는 성찰 질문이 있는가? 멋진 성찰 질문을 만들어 매일 하루의 삶을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 그도 어렵다면 다음의 15가지 질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후회 없는 하루를 위한 성찰 질문
1. 나는 앞으로 1년, 5년, 10년 후에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가?
2. 내가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내 인생은 1년, 5년, 10년 후에 어디에서 어떻게 살게 될까?
3. 내가 지금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꿈을 좇는 궁극적인 이유는?
4. 내가 지금 가지고 또 누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5. 다른 사람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의사결정할 수 있는 나만의 가치가 있는가?
6.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의식하지 않는가?
7. 훗날 내 장례식에 누가 방문하기를 바라며 그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해주기를 기대하는가?
8. 하고 싶어도 거절이나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거나 시도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9.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면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겠는가?
10. 누군가 당신에게 “할 수 없다.” “꿈을 이룰 수 없다.”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물어라. “왜 안 되는가?”
11.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이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
12. 나는 신체적ㆍ정신적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살고 있는가?
13.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가?
14. 내 삶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이미지에 너무 신경 쓰지는 않은가?
15. 내일 죽는다면 지금 가장 크게 후회할 것 같은 것은 무엇인가?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_소크라테스, 그리스 철학자
허두영 컨설턴트(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e-mail: davidstoneheo@gmail.com
※위 내용은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의 일부 내용을 발췌,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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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두영(작가, 강연자, 컨설턴트, 컬럼니스트)
(주)엑스퍼트컨설팅, (주)IGM세계경영연구원 등 인재개발(HRD) 전문 컨설팅 기관에서 컨설턴트와 교수로 일하면서 1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 독립해서 (주)지스퀘어스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금은 (주)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요즘것들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글 쓰고 강의하며 컨설팅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세대소통 컨설턴트이자 저자로서 [KBS 스페셜]의 ‘어른들은 모르는 Z세대의 삶’, 국회방송 [TV 도서관에 가다], KCTV 제주방송 [JDC 글로벌 아카데미], 경인방송 [사람과 책], 아리랑TV [아리랑 프라임], 채널A뉴스 등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요즘 것들』(2018), 『첫 출근하는 딸에게』(2019), 『세대 공존의 기술』(2019),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2021),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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