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by
향다월
May 26. 2024
구름은 거울과 닮아서
꺾은 고개로 바라보는 건 자신이다
마음껏 나를 찾으리
마음껏 아름다워 감탄하리
마음껏 위로받으리
그래도 구름은 유리벽과 닮아서
누군가 있을 수 있다는 거
그러니 비가 온다고 눈물 흘리지 말고
눈물 흘릴 때 비가 온다 생각하자
어두운 회색에 가려진 하늘색을
마음 말고 하늘에서 찾아보자
쨍쨍한 햇빛으로 보지 못한 것은
보여주지 않은 것이니 눈길을 돌려주자
결국 구름은 구름이니
있어도 없어도 소중하구나
Brunch Book
시집 안개 너머로
06
빈 술잔
07
커피 한 방울
08
구름
09
통
10
잔
시집 안개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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