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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년 후

브런치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by 캐나다 아비


2024년 3월 말 서른 살에 간 캐나다에서

2025년 4월 서른한 살이 되었고 캐나다에 온 지 1년이 지났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나의 MBTI는 F에서 T가 되었다.

공감이나 감정보다는 이성, 원칙을 더 추구하게 되었다.


그동안 글 쓸 용기가 나지 않아서 6개월 이상 브런치를 방관했다.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글이 나올 때마다 하트를 누르면서 읽었지만 막상 나는 글 쓸 용기가 나지 않았고, 하루하루 캐나다에서 세워 둔 목표에 충실히 달려갈 뿐이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캐나다에서 맨 땅에 헤딩하면서 모든 것이 새롭고 차갑게 느껴지기도 했다. 한국에서 심한 번 아웃으로 캐나다행을 선택했는데 번아웃을 잊어질 수 있을 만큼 마음이 어렵기도 하였다.

(충격요법, 큰 충격으로 충격을 잊는다)

캐나다에서 정착하는 과정 동안 힘든 일들이 연달아서 일어났는데 결국 그 과정은 나를 더욱 굳세고 담대히 만들어내는 시간이었다.


1년이 지나고 나는 영주권 노미니를 받고 캐나다 영주권을 기다리고 있으며, 영주권 이후의 삶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다.


앞으로 캐나다의 삶, 해외 생활에 대한 글쓰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디 중간에 브런치를 놓지 않도록 많은 구독과 하트 부탁드립니다.


오늘 방문한 빅토리아 차이나타운과 만개한 벚꽃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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