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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의 호엔촐레른 다리(Hohenzollernbrücke)를 걷고 있었다.
해가 이제 막 지기 시작할 때부터 걷기 시작했으니
한 10분쯤 걸었을 때였을까.
어두워지는 분위기에 맞게 불이 켜지고,
몇몇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고,
주변은 소음 없이 조용한데
좌우를 둘러보니 아름다운 야경이 눈앞에 펼쳐져있었다.
게다가 눈앞에는 거대한 쾰른 대성당.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걷고 있었어.
그래서 더 가슴이 따뜻했을지도 모르겠네.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어.'
혼잣말이 나왔다.
그럼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과 함께.
여행을 하다 보면
사람이 가장 소박해지고,
가장 허세스러워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