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마

by 본격감성허세남

새벽에 응급실에 왔다.
아픈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기쁠 때는 한없이 기쁘지만,
아플 때는 한없이 아프게 되는,
이 모든 것이 사랑 때문이다.

대신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온 마음을 다해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하는 덕분에
늘 끊이지 않는 걱정.

그렇다고 해서 사랑 없는 잔잔한 호수보다는
차라리 파도가 치는 큰 바다가 좋다.

아무튼.

아프지마.
얼른 웃어줘.
그럴 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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