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걸어가요

by 본격감성허세남

출근 시간이 살짝 느린 관계로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

엄마나 할머니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아이들을 많이 보게 돼.

그럼 얼굴들을 자세히 바라보지.

잠이 덜 깬 얼굴, 친구와 반갑게 인사하는 얼굴, 걷는 게 좋은지 괜히 신난 얼굴 등등. 절로 유쾌해져.


그런데 지하철을 타면 완전 달라지거든.

다들 심각한 얼굴에, 뛰어서 지친 얼굴들 뿐.


오늘은 나라도 즐겁게 가야지.

어차피 가는 것.

발 맞춰 하나 둘 셋.

즐겁게 걸어가요 랄랄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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