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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참을 인)

by 날마다

참으라, 참으라, 내게 계속 말하네-

미소를 머금은 채...

소리 없이,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되라며,

뿌리 깊은 침묵만이 어른의 미덕이라 하네-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가?

인내로만 흘러가는 날들

고요로만 견뎌낸 시간들 속

마음은 진작에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흐트러진 눈빛에 말을 토해내 본다.

그제야 돌아오는 냉소, 발작이란 이름-

어느 순간, 인내 없는 사람이 되었네..


이제 그만,

인내란 이름의 가면을 벗어야 할까-

한 번도 묻지 않았던 나에게 물어본다.

어디까지가 나였고,

어디까지 참음으로 견뎌낸 것일까?

참다 잃어버린 나를 되찾으러,

이제 내 고요를 넘어설 차례가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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