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소리

가는 곳마다 가을이 되었다.

by 날마다

동굴 안, 어둠 속 벤치 하나

가을빛이 조용히 스며드는 곳,

바람은 속삭이며 지나가고

나뭇잎은 가만히 흔들린다.


고요한 벤치 위에 앉으면

가을은 나지막이 다가와 말을 건네고,

햇살 한 줄기, 낙엽 한 장

바스락바스락-

가을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을은 그렇게 조용히,

쉿! 빨갛게 물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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