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빛줄기

by 이서안

질척대는 우울의 늪에

희망은 뒤덮이고

절망으로 잠겨갈 때


빛을 잃고 모습을 감추다

문득 고개를 들고 바라본

화려한 무지개의 빛


잠겨가던 희망의

찬란한 과거가 스쳐가고


사랑의 손길을 부여잡고

늪을 빠져나온 그 순간


한 번도 비춘 적 없던

기적의 빛줄기가 내리쬐네

월, 금 연재
이전 11화죄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