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척대는 우울의 늪에
희망은 뒤덮이고
절망으로 잠겨갈 때
빛을 잃고 모습을 감추다
문득 고개를 들고 바라본
화려한 무지개의 빛
잠겨가던 희망의
찬란한 과거가 스쳐가고
사랑의 손길을 부여잡고
늪을 빠져나온 그 순간
한 번도 비춘 적 없던
기적의 빛줄기가 내리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