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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지니까 살만하구나?

by JUNO

돈이 목표인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끝나기 전 100,000달러를 벌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화로 대략 9600만 원. 한 달 하고 10일 뒤에 잠시 한국을 간다.

아 참, 2주 전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150불에서 250불짜리로 이사하니 환경이 너무 좋긴 하다. 전 집에선 에어컨도 없고 집이랑 일이랑 너무 멀어서 호주 태양을 맞으며 출퇴근이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남은 두 달은 좀 편하게 지내다 가기 위해 큰맘 먹고 이사를 했다. 전만큼 세이빙의 능력은 안되지만 그래도 주에 1000불은 세이빙 중이다.

주 5일을 하며 금, 토에 쉬고 있는데 예전 같으면 이 날에도 일을 하려고 전에 일하던 곳에 연락이라도 해봤겠지만 좀 쉬기로 했다. 굳이 힘들게 아끼는 상황도 아니고 쉬는 날에 에어컨 밑에서 노트북으로 영어 공부하는 게 요즘 내 삶의 낙이랄까.

영어공부는 계속하고 있다. 같이 사는 하우스메이트와 한국 떠나기 전까지 영어 순공시간 100시간을 채우기로 했는데 과연 될지.. 하지만 계속 노력 중이다. 이 글 쓰고도 바로 공부하러 가야지.


이번연도는 다행히 순조롭게 끝날 것 같다. 내년엔 한국 다시 다녀왔다가 어디로, 어느 산업에서 종사할지, 어느 자격증을 딸 것 인지 생각해 보니 아직까진 복잡하다. 그냥 일단 손에 잡히는 게 있다면 도전해 봐야겠다. (그래도 고소득 쪽인 중장비를 목표로 가는 걸로)


최근에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퍼스에서 여기로 다시 왔을 때 운동을 반 포기한 상태였는데 이제 여유가 생기니 운동할 시간도 있고 무엇보다 운동이 끝나고 방에 들어와도 시원한 에어컨이 있기에 두렵지가 않다. 몸 회복할 시간도 충분하고. 대신 허리가 터진 만큼 웨이트는 안 하고 맨몸운동이 주다. 건강이 우선이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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