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 9월
프랑스 소설, 158쪽
아가트
50년 경력의 72세 정신과의사
생활 반경은 집-병원
이웃과 교류도 가족도 없는
은퇴날까지 상담800번, 22주를 손꼽아 기다릴 뿐이다.
동네에서 수십년 진료하다 보니 지루한 단골환자들에
이력이 나고 환자들 혼자 하소연하게 두면
어느새 퇴근시간
지금처럼 무감각하게 정년을 맞이하고 싶었지만
새로운 환자 아가트를 진료하면서
그의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
영혼없는 일상이 좋다고 체념하던 그였는데
생활습관이 깨지고 감정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이쯤되면 정작...누가 누구를
치료하고 치료 받는건지?ㅋㅋ
열렬한 응원 없이도
권태로운 인생, 인간관계가 달라질수 있다니
정신적 치료라는 것이 별거 아닐수도...
삶을 위로해 주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