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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레이스정 Jul 21. 2024

수면과 다이어트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다

눈 뜨고 체중계에 올랐더니 어제보다 400g이  올랐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매일 무의식적으로 눈뜨면 체중계에 올라가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오르기를 반복하고 있다.

셀프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수면과 체중의 연관성을 체크하기 위함이다.

5시간 잠을 잘 때와 7시간 잠을 잘 때의  몸무게가 다르다. 많게는 1kg, 적게는 300g까지 차이가 난다. 양질의 수면은 다이어트와 연관이 있음을 내 몸은 반응했다.


아침. 공복 16시간을 깨우느라 CCA주스를 마시며 교회를 간다. 1시간 뒤에 예배가 끝나니 지금  주스를  마시고 점심을 먹으면 시간이 얼추 맞는다. (CCA주스 :사과 1, 당근 1, 양배추 1/6을 휴럼에 넣어 착즙 한다.)


점심에 먹을 야채를 못 챙기고 교회를 갔다.

그냥 교회에서 식사로 나온  일반 백미밥에 가지나물, 콩나물, 두부조림, 감자조림, 오징어 초무침으로 식사를 했다.

예배가 끝나고 집에 왔는데 배가 고프다.

식사 한지 2시간 밖에  안 됐는데...

샐러드나 야채를 먹지 않아서일까?


한살림에서  사 온  보리국수와 서리태콩물로  보리콩국수를 만들어 잣도 띄우고 오이도 올려서 간식으로 먹었다.  쫄깃한 면발의 보리콩국수를 처음  먹으면서  쫄깃한 식감에 놀랐다.

'이건 간식 아니야! 저녁이야. 저녁!'이런 마음이 들었다. 역시 6시가 넘어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일주일 동안 부족했던 단백질을 오늘 하루에  보충이라도 하겠다는 의지였을까? 콩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었다.

배 부르게 먹었으니 이제 오늘 일정에서  할 일을 하자.


이프랜드밋업이 있는 날이다.

다이어트 탈출기로 하반기 밋업을 계획하고 첫 밋업을 열었다. 현실에서 체험한 나의 자연식물식 이야기를 메타세상에서 할 줄이야!

타세상에서는 모두가 날씬하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도 그럴까!

그들의  몸과 마음이 6시간 이상의 수면과 16시간의  간헐적 단식과  자연식물식 식단으로 건강한 라이프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밋업이었길 바라본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도  다이어트 탈출의 실전 경험을  두 번의 프레젠테이션으로 공유했다.

현실에서도, 메타버스에서도 다이어트를 탈출하고 싶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어  신나고 즐겁게 자연식물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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