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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민 Jul 02. 2016

마음별자리

우리 각 사람은 평범합니다. 너무나 평범해서 지난 시골밤 봤던 별처럼 단편적으로 기억에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모이면 별자리가 되듯이 나의 자리가 생겨납니다. 나를 기억하는 이들 있기에 처연해지지 않아요. 오히려 천연해집니다.


그러면 아무렇게 흩뿌려진 것 같은 내가 아무렇지 않게 덤덤해지며 담담해져요.


꼭 그분의 사랑이 그래요. 그에게 가기 전엔 나를 잘 몰랐는데, 그분께 나아가니, 우리 그렇게 모별자리로 있는 자리서 빛을 내게 돼요.


러니 우린 모두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각자 자리에서 나는 사람들이에요 



아무렇게 별처럼 흩뿌려진 나는

당신에게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당신으로 천연한 별자리가 되었습니가.

아무렇지 않게 되었습니다.


마음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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