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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민 Jul 05. 2016

잃은 양의 노래

어둔 그믐달에 이토록 부끄러울 수 있을까요

작은 별빛마저 예배당 장의자 밑으로 스미니

기도문조차 읊을 수 없는 이 부끄러움 젖어듭니다

나는 이제 갈 곳이 눈이 멀은 양입니다


마침 흔들리는 촛불 손짓하여...


"잃은 양의 노래"


-


소예배실에서 기도했던 때를 떠올리며 썼던 '시'라 그대로 입혀보면 고백을 더욱 깊이 나눌 수있않을까 싶어 장의자를 찍어 작업해봤습니다.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 자신만의 고백을 적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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