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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유진 Jun 27. 2024

인트로

지나친 블루로 인한

안녕하세요.


파란 6월 초에 두 편을 업로드 하고서

돌연 브런치 스토리의 모든 글을 지우고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변덕스러운 글쟁이가 또 있을까요.

지금 타자를 치는 마음도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블루 때문입니다.

저의 푸름 때문입니다.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이 솔직히 말하면 너무 괴로웠고,

그럼에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딪히고 공부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열정을 잃었고

의욕을 상실했습니다.


나약한 저의 탓이며,

나약한 만큼 힘이 센 저의 푸름 탓이겠죠.


<취업 낭만기록서>의 다음 글을 기다리고 계신 분이 계셨다면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드리고 싶어요.


무려 8회분까지 써둔 것이 있었지만

지금 이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면 그건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요.


글 속에서 저는 너무 의욕적이었으니까요.

미래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그렇지 않은데 말이에요.


저는 지금

나이고자, 나로서 서있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정말 '나'는 누구이고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걸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생각하고 있어요.


네, 물론 그 푸름 속에서요.


이 수기의 제목은

<나의 푸름은 시나브로 심록을 닮아>입니다.

제 희망을 담아 제목을 지었습니다.


이 수기는

'은재'라는 이름의 여자를 통해 보여드릴 거예요.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너무 부끄러우니까요.

소설을 읽듯이 읽어주세요.


이번엔 정말 끝까지 써볼게요.

오래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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