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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세이스트 Nov 22. 2022

새로운 도전의 결실

멀지 않은 미래에 결혼을 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려면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독립출판만 하는 것이 아닌, 글과 관련된 또 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글쓰기지도사 자격증 준비에 나섰다. 민간자격증이기에 자격증 취득이 무척 까다로운 편은 아니었으나, 24개의 강의를 모두 들어야 했고, 나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다.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가며, 나는 2주라는 시간 동안 수험생으로 살았다. 


그렇게 오늘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오픈북 테스트이긴 했지만, 시험 범위가 넓었고, 까다로운 문제들도 있어서 푸는 데 한참이 걸렸다. 다행히 93점으로 시험을 통과했고, 자격증 발급 신청까지 마칠 수 있었다. 이 자격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미래를 위해 다양한 것들을 준비해 보려고 한다. 몇 개의 자격증을 더 취득할 예정이고, 또 나름대로의 새로운 프로젝트도 시작할 예정이다. 


누군가는 이런 내게 염려를 표한다. 그러나 나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멈춤을 경계하고 전진을 지향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훗날 결혼을 하더라도, 누군가의 엄마가 되더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엄마로서의 삶과 '나'로서의 삶을 병행하며 그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싶다. 현실적 여건에 제약이 있더라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며 살아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이 시간들이 꼭 필요하다. 달려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이 시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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